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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임명…여야 반응 ‘극과극’

입력 2019.09.09. 17:38
민주당 “검찰 개혁 완수할 적임자”
한국당 등 야권 “국민 무시·국민조롱”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한 9일 여야는 극도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국민 무시·국민 조롱” 등으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존중하며 이를 통한 2기 내각의 출범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조국 장관을 임명한 까닭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했고,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아주 분명한 의지를 말씀했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법무·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조 장관 임명을 환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이 흔들림 없이 완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문재인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국 이 정권은 민심을 거스르고 개혁에 반대하며 공정과 정의를 내팽개치는 결정을 했다”며 “아마 대한민국 역사상,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며 “대통령의 조국 임명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검찰을 압박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민을 지배하려는 시도”라며 “국민 기만, 국민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분열과 갈등의 화신인 문 대통령은 낯부끄러운 줄 알라”며 “불통과 독선을 챙기고, 공정과 양심을 버린 오늘은 역사의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여당과 청와대가 총동원돼 엄호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후보를 임명 강행한 상식 밖의 결정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오현주 대변인은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장정숙 대안정치 수석대변인은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 검찰 수사결과를 주시하겠다”고 각각 논평했다.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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