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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치 대표할 ‘포스트DJ’의 덕목은 ‘국민통합'

입력 2019.12.09. 16:08
광주·전남 지역민 551명 대상 설문조사
지역민 80% DJ 대통령 직무수행 ‘잘했다’
내년 총선 후보자 선택 기준 ‘정책 및 공약’

광주·전남지역민 3명 중 2명은 역대 대한민국 지도자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장 뛰어난 국정수행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국민의 정부) 임기 당시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가운데 2명 중 1명은 가장 잘한 일로 ‘대북 정책(햇볕정책)’과 ‘민주주의 정착’을 꼽았다.

광주·전남 대표 뉴스 플랫폼 사랑방뉴스룸(http://www.sarangbang.com)은 4~6일 광주·전남 지역민 551명을 대상으로 ‘2020 호남의 선택, 포스트DJ는 누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거 10주기를 맞은 DJ 리더십 평가와 함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인상, 이른바 ‘뉴DJ상(象)’을 그려보자는 취지에서다. DJ의 인지도는 98.4%. 전 연령대에서 DJ를 잘 알고 있었다.

▶ 역대 우리나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은 ‘DJ’

응답자 3명 중 2명(61%·336명)은 우리나라를 가장 잘 이끈 대통령으로 DJ를 꼽았다. 노무현(23.2%·128명), 박정희(4.9%·27명), 이명박(1.5%·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승만·김영삼, 전두환, 노태우 등은 1% 미만. DJ는 20대(노무현 1위)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 DJ 임기 당시 직무 수행 잘 했다 ‘83%’

광주·전남지역민 5명중 4명(83%·450명)은 DJ의 직무 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잘못했다는 답변은 8.1%(44명)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8.9%(48명). 긍정적 답변 대상자들에게 가장 잘한 분야를 물었다. 대북정책(햇볕정책)이란 답변이 30.9%(83명)로 가장 많았다. 민주주의 정착(22.5%·102명), 전반적으로 잘했다(21%·95명), 경제회복(13.5%·61명), 반대세력 포용·화합(5.7%·26명), 지역감정 해소(4.2%·19명), 문화정책(2.2%·1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평가자들을 대상으로 아쉬웠던 점을 물었다. 대북정책(33.3%·32명)에 이어 전반적으로 못했다(20.8%·20명), 경제회복(17.7%·17명), 지역감정 해소(14.6%·14명), 반대세력 포용·화합(9.4%·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북정책은 DJ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남·북 및 북·미 관계 변화 등에 따라 평가도 상반된 것으로 조사됐다.

▶ ‘포스트DJ’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국민통합’

호남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3명 중 1명(31.6%·174명)은 국민통합을 꼽았다. 이는 조국 사태가 불러온 공정·정의 논란 속에 국론분열이 극에 달했고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는 한일관계를 비롯해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남북 및 북미관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개혁성(14%·77명), 소통능력(13.6%·75명), 전문성(11.1%·61명), 비전제시(10.9%·60명), 위기관리능력(10.3%·57명), 불굴의 의지·신념(6.5%·36명), 정보화 능력(1.3%·7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내년 총선 호남의 선택, ‘정책·공약’

인물론이 내년 4월 총선의 주요 이슈로 부각할 전망이다. 후보 선택 기준과 관련해 광주·전남지역민 3명 중 1명은 정책 및 공약(35.2%·194명)을 보고 후보자를 뽑겠다고 답했다. 소통공감 능력(23.4%·129명), 지역발전(20.1%·111명), 도덕성(10.7%·59명)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소속정당(9.8%), 후보나이(0.5%), 혈연·지연·학연(0.2%) 등의 응답도 나왔다.

이번 설문과 관련해 대상자는 남성 56.8%(313명), 여성 43.2%(238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1.8%(175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26.9%(148명), 30대 23%(127명), 60대이상 10.2%(56명), 20대 8.2%(45명) 등의 순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김경인기자 kyeongja@srb.co.kr·최두리기자 duriduri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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