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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본격 선거 지원 체제 전환

입력 2020.03.26. 16:45 수정 2020.03.26. 16:46
민주당 다음주 전국 돌며 선대위회의·유세
통합당 김종인 ‘원톱’ 선대위원장 영입
정의당 진보 본거지 광주서 거대 양당 비판
민생당 늑장 선대위 출범-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21대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권역별 지원 선대위 회의와 통합선대위원장 영입 등으로 본격적인 선거 지원 체제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주부터 전국을 돌며 권역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전국 순회 지원 유세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이개호 호남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서울을 시작으로 2일 경기, 3일 제주, 6일 영남, 8일 호남, 10일 대전 유세에 나서고 선거 직전인 13일과 14일에는 서울에서 총선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다음 주부터 권역별로 열 예정"이라며 "선대위와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도 함께 지방을 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이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거 총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경제민주화' 전도사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해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교안 대표는 올해 초부터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었지만 여러 가지 변수로 성사되지 못했다. 김 전 대표가 통합당에 합류한 만큼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과 함께 선거가 20일 밖에 남지 않아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해석으로 엇갈리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구상한 경제민주화에서 굉장히 충실한 공약이나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통합당이 이런 정책까지 내놓나 놀라워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내 교섭단체'가 목표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해 준연동형 비례제를 무력화 시키고 있다며 원칙을 지킨 정의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위성정당 난립과 의원 꿔주기 등으로 아직까지 정당 기호조차 정해지지 않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제가 송두리째 무력화돼 사실상 더 나쁜 병립형 선거제도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의당이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민주당과 적대하거나 갈등하기 위함이 아니다"며 "정의당이 원칙을 지킨 것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처럼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렵지만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호남 야3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당한 민생당은 전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지원 채비를 갖췄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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