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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은 김원이·권노갑은 박지원···엇갈린 '동교동계'

입력 2020.04.02. 17:07 수정 2020.04.02. 17:44
‘목포 발전 적임자’강조하며 지지 호소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2일 목포를 찾은 권노갑 고문이 박지원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4·15총선 광주·전남 지역의 최대격전지 중 한곳인 목포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주화해국민협의회 상임의장과 권노갑 고문이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김홍걸 상임의장은 민주당 김원이 후보를, 권노갑 고문은 민생당 박지원 후보를 지지하러 목포를 잇따라 방문했기 때문이다.

권노갑 고문은 이훈평, 박양수 전 의원과 함께 2일 박지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권 고문은 " 박지원 의원을 돕기 위해서 왔다. 야당일 때는 대변인을 했고 집권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보수석, 정책수석,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날 훌륭한 대통령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재임하면서 300명 국회의원 중 그 누구보다 훌륭한 역할을 했고 목포 시민과 약속한 금귀월래를 단 한번도 어긴 적이 없다"면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12년 동안 국회에서 제일 많은 예산을 확보하면서 목포 발전을 이뤄냈다"고 치켜세웠다.

권 고문은 "박지원 의원이 목포시민을 위해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줄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선 1일 목포를 찾은 김 상임의장은 김원이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김 상임의장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향이고 그동안 민주당을 지켜주고 성원해 준 목포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러 왔다"면서 "또 다른 방문 이유는 이번 선거에서 김원이 후보가 좋은 소식을 들려주길 당부하기 위해서다"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사용하던 넥타이를 찾아서 메고 왔다"며 "나에게 목포지역구 출마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김원이 후보가 역할을 잘 해주리라 확신해서 서울에서 나의 역할(비례대표)을 찾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상임의장은 "이번 비례대표 출마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노무현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인 민주주의 완성, 복지국가 건설, 한반도 평화의 길을 이어서 가려는 것"이라면서 "김원이 후보와 함께 목포와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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