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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양향자 의원"실물경제와 미래산업 이해할 사람 지도부에 있어야"

입력 2020.08.04. 16:35 수정 2020.08.04. 16:49
양향자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한국판 뉴딜의 근간이 되는 게 반도체 산업인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 다른 후보들은 이야기 할 수 없는 경험과 지식, 역량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은 지난 3일 의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한 유일한 여성후보로서 새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양 의원은 후보로서가 아니라 최고위원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경제전대·미래전대·뉴딜전대'로 규정한 뒤 "한국판 뉴딜 정책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실물경제와 미래산업을 이해하는 한 사람 정도는 지도부에 있어야 된다"며 자신이 바로 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 의원은 "4년 전에는 한 표를 호남에 달라고 했지만, 지금은 한 표를 경제에 달라고 한다"며 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술패권이 없는 국가는 신식민지로 갈 수 있다. 경제 성공 없이 정권도 성공 없다"며 '3+1 협의체'를 제안했다.

'3+1 협의체'는 주요 정책 결정의 창구인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 협의에 기술·산업계를 포함시키자는 내용이다. 양 의원은 이미 '3+1 협의체'를 경험했다. 일본의 반도체 규제 당시 본인을 매개체로 기술·산업계가 소재·부품·장비 관련 정책 결정에 참여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양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자신에 대한 우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최고위원 출마는 나로서는 엄청난 희생인데 (일부에서는) 나서려고 한다는 등의 시각도 있다"며 "이런 인식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텃밭인 광주가 지금까지도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지속적으로 호남의 낙후를 이야기했지만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한 뒤 "정치인들이 각계전투, 즉 자기 지역구 일만 챙기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며 "광주의 미래를 위한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국회의원 300명 중 제가 두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낸 것으로 나온다"며 "정정당당하게 일하고 세금 내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선거 때도 계속 말씀 드렸는데,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는 정부를 우리가 만들었다"며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직전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 인사로 정계에 진출했으나 낙선했다가, 이번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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