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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수정동 도로,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

입력 2019.12.05. 18:15
지지옥션 ‘11월 전국 경매 보고서’
감정가의 517% 203억원 낙찰
광주·전남 토지경매시장 ‘강세’
여수시 수정동 소재 도로가가 203억원에 낙찰돼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지지옥션 제공

여수시 수정동 도로(2만9천265㎡)가 11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에 올랐다.

감정가 39억2천938만원의 517%인 203억99만원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이곳은 공부상 도로이지만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맹지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순신장군 동상과 충혼탑 등이 있는 자산공원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거북선대교와 오동도 방파제가 매우 가깝다. 주변 일대가 여수충정도시개발사업 지역으로 선정됐고, 관광 수요가 많은 여수신항과 엑스포공원, 다도해공원에 인접한 입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자산탑승장이 매우 가까워 향후 개발 가능성 및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고액 낙찰의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광주·전남지역 토지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열기가 여전하다.

5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9년 11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6.2% 포인트 오른 77.9%를 기록했다.

지난달 광주 토지 경매는 20건이 진행됐고 이중 11건이 낙찰돼 낙찰률 55.0%를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147.6%로 전남(199.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다만, 전남의 경우 여수시 수정동 도로가 지난달 전남 전체 낙찰가(477억원)의 절반 수준인 203억원에 낙찰된 것이 전체 수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광주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는 줄었지만 낙찰률은 전달보다 4.1%p 오른 38.7%를 기록했다. 90.4%를 기록한 낙찰가율은 서울(98.3%)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경매에 나온 38건 중 1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6.8%를 기록했고, 9월과 10월 주춤했던 낙찰가율도 전달 보다 30%p 이상 크게 오른 83%를 나타냈다.

전남지역 주거시설의 경우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가 두 자릿수 가량 감소하면서 낙찰률도 전달보다 10.9%p 감소한 36.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4.1%p 내린 79.9%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낙찰률 40%, 낙찰가율 80% 이상을 유지하던 전남 주거시설 경매 지표가 크게 흔들렸다. 업무상업시설 낙찰률도 전달 보다 15.5%p 줄어든 14.3%를 기록했고 낙찰가율(46.6%) 또한 30%p 이상 급감하면서 두 부문 모두 전국 최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남 토지 경매의 경우 낙찰률은 5.4%p 오른 53.7%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199.1%를 기록해 지표상으로는 전국 1위에 올랐지만 대형 물건의 고가 낙찰로 인한 편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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