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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노후 아파트 가격 격차 커졌다

입력 2019.12.09. 18:29
올 3.3㎡ 1천161만원·684만원
매매거래 가격차 477만원 달해
“분양가 상승·수요자 선호도 영향”

“올해 들어 오래된 아파트 매매거래는 입지가 좋은 곳과 재개발·재건축단지 등 일부를 제외하고 뜸한 상황입니다. 가격을 몇천만원 낮춰야 매매가 이뤄질 정도입니다. 신축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노후 아파트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 지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한 공인중개사의 말이다.

올해 들어 광주지역에서 노후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간 매매 거래가격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직방 빅데이터랩이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의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올해 서울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각각 3천530만원과 3천263만원으로,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가 0.92배로 나타났다.

노후 아파트는 입주 30년 초과한 아파트, 신축 아파트는 입주 5년 이하 아파트를 말한다.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입주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 가격을 앞지른 것이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면 광주·전남지역의 신축과 노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차이는 얼마나 될까?

올해 광주지역 신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천161만원으로 노후 아파트 가격(684만원) 보다 477만원 높았다.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는 0.59배로 나타났다. 수치가 1 이하면 신축 아파트 가격이 노후 아파트 가격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에서 멀어질수록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커진다.

2018년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가격은 각각 1천74만원과 647만원으로 그 격차는 427만원으로 조사됐다.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는 0.6배로 조사됐다. 2017년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가격은 945만원과 566만원으로 그 격차는 379만원, 2016년 신축과 노후 아파트 가격은 905만원과 502만원으로 매매가격 차이는 403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은 860만원과 464만원으로 매매가격 격차는 396만원으로 조사됐다. 즉, 광주에서는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기준으로 광주지역 신축과 노후 아파트간 가격 격차는 32평을 기준으로 보면 1억5천만원이 넘는다”며 “최근 광주지역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신축과 노후 아파트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남지역의 신축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간 가격 격차는 전국에서 가장 컸다.

올해 전남지역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99만원. 노후 아파트는 355만원으로 그 격차는 444만원.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는 0.44배로 조사됐다.

2018년은 신축 아파트 766만원, 노후 아파트 328만원으로 그 격차는 438만원으로 조사됐다.

사랑방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광주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데다,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좋은 입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신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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