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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지역 초·중·고생, 광주학생독립운동 인식 낮아

@김지용 청연한방병원 병원장 입력 2019.09.18. 18:36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관련해 지역 초중·고생들의 인식과 관심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념일이 있는지 여부와 이 지역에서 학생운동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지않았다는 것이다. 관련 교육 강화 등 교육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최근 관내 초등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교 1학년 등 3천9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39.2%만 기념일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우리 학생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기념일이 어떤 날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다. 학생독립운동이 이 지역에서 조직적으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들도 45.4%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90주년이 되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역사기념관을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1.0%가 ‘그렇게 하겠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 관련 활동에 참여할 의향을 피력한 학생들의 답변은 76.8%로 긍정적이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활동이 역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도 85.9%가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기가 된다면 역사적 사건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들의 이같은 내적 의사와 달리 정작 지역에서 일어난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모순적이다.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역사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어떤 이유로 어떻게 일어났으며, 전국 및 해외로 확산된 배경 등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시키고 낮은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의 계기수업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관계자는 “이번 학생독립운동 역사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감안해 교육 당국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련 교육 대책을 세워 추진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바른 역사교육 및 계기 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을 정립시켜주어야 한다.김영태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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