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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심상치 않은 ‘우한 폐렴’, 비상한 대책 세워야

@김영태 입력 2020.01.22. 18:37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태가 심상치 않다. 중국 우한시에서 최초 환자가 발생한 이후 경계를 넘어 베이징, 광둥성 등 13개 성시자치구로 확산되고 우리 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필리핀, 타이완 등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중국에서는 22일 기준으로 확진자 440명에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중국 당국은 춘 절 연휴기간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마카오나 한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호주 등지로의 장거리 이동을 자제토록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춘절 여행을 온 35세의 중국 여성이 ‘우한 폐렴’과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은 이 여성을 격리시켜 경과를 지켜보는 한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리고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 대책에 들어갔다.

미국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도 최근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이후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필리핀, 타이완, 호주 등에서도 감염 및 확진자가 나와 각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추세는 예사롭지 않다.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며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장소나 이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의 경우 설 명절 연휴 기간 열차나 버스, 비행기 등을 이용한 다중의 이동 과정에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광주시는 국내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방역대책반을 구성, 환자 발생과 조치, 역학조사, 진료병원 지정, 격리병상 관리, 환자 검사 등 비상 방역 근무에 들어갔다. 전남도도 전면적인 방역 체계 점검 등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이같은 대책은 당연하다.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력 체제도 중요하다. 총력 대응 태세로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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