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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신개발 청신호,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

@무등일보 입력 2020.05.20. 18:27 수정 2020.05.20. 18:30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SARS-CoV-2)를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리 과정을 통해 확보된 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백신 개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市 보건환경연구원의 바이러스 분리 성공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초 사례이며 유일하다. 확보된 바이러스는 지역별 코로나19 환자들의 특성을 연구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별 환자 특성 연구와 유전자 변이 여부를 판별하는 분석자료로 이용한다는 의미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부터 관련 검사를 진행해왔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1~3차에 걸쳐 실험실 강화계획안을 수립하고 6시간 이내 검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지금까지 1만3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해 왔다. 그리고 축적된 검사 관련자료들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해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코로나19의 바이러스 분리에 이어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진단체계를 재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전문인력을 조기 채용해 1일 25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도록 장비 보완 등의 4차 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

정재근 감염병연구부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원인바이러스의 분리와 확보는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 및 백신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바이러스 분리는 지역별 환자 특성 분석은 물론 백신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가 수개월째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향후 또 다른 대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직 이를 치료할 백신이 개발될거라는 희망섞인 소식도 들려 오지 않는다.

그런 터에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백신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했다니 귀추가 주목된다. 한발 더 나아가 백신 개발로 연결된다면 그야말로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백신 개발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고를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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