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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생활체육 동호회 집단감염 새 진원지 되나

@무등일보 입력 2020.07.12. 17:55 수정 2020.07.12. 18:19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19가 이제는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 활동인 생활체육으로까지 파고 들었다. 지난 주말 광주의 가장 대표적인 생활체육 활동 중 하나인 배드민턴 클럽에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모두 N차 감염 사례들이다.

확산세가 꺾이기는 커녕 그 기세가 오히려 매서워지고 있다. 광주 등록 환자들 중 40%이상이 무증상이다. 바이러스도 기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GH형이라고 한다. 지금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증거들이다. 배드민터 클럽이 뚫린 건 안타깝다. 그렇다고 자책만하고 있을 일이 아니다. 클럽발 전파가 지역사회로 이어지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대한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제와 어제 14명이 신규 환자로 등록되면서 광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최근 등록된 8명 가량이 클럽 회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크클럽이 집단감염의 새 진원지로 작용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동호회의 감염원이 광주 76번 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환자는 배드민턴 클럽 회원으로 방문판매시설발 확진자다. 당국은 한동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광주 137번 환자가 7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자 배드민턴 클럽을 주목했다. 이들 두 사람이 각각 활동하고 있는 두 클럽은 지난달 30일 북구 용봉동 한 스포츠클럽센터에서 클럽 대항전 경기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날 경기에 참가했던 137번 환자가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 지난 10일 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80대 1명과 70대 2명, 11일 60대 1명 70대 1명 80대 1명 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클럽별로 회원수는 30∼40명 정도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클럽발 집담감염 우려가 커지자 당국이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고위험 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내렸다. 타당한 조치로 생활체육계의 협조가 절실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모두가 나서고 있다. 그런 만큼 생활체육계도 잠시 활동을 중단해 공동체 노력에 힘을 실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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