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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영업 재개 고위험 시설들 방역관리 만전을

@무등일보 입력 2020.09.20. 17:52 수정 2020.09.20. 19:15

광주시가 어제까지 기한이었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키로 했다. 지역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아직 단계를 완화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 대유행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결정이다. 다만, 고위험 시설들에 내려졌던 집합금지를 완화한 건 걱정스럽다. 기왕 내려진 결정인 만큼 안전과 생계가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번 거리두기 2단계 연장으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계속 금지된다. 그동안 집합금지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중점관리시설 14종 중 '생활체육동호회 집단체육활동'을 제외한 13종은 집합제한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들은 사실상 문을 다시 열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들 시설들의 영업을 허용하는 대신 시간이나 인원 제한 등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주점·노래연습장·목욕탕 등에 대해선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영업을 못하도록 했고 줌바댄스 등 실내집단운동에 대해선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시켰다. 직접판매홍보관·종교시설·기원·영화관 등은 4㎡당 1인으로 집합인원을 제한키로 했다.

광주에선 지난 16일 1명의 신규 지역감염자가 나온 이후 어제까지 나흘 연속 감염자수 '0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는 일이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1일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9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깜깜이·무증상 감염도 늘어나는 추세다. 언제 어디서 감염자가 나올 지 모를 일이다.

당국은 현 방역망과 1일 감염자수, 해당 업종의 불만 등을 고루 살핀 끝에 이같은 결정을 했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 집합금지가 풀린 시설 관계자들은 당국의 진정을 잘 새겨야 한다. 광주 3차 유행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유흥주점을 연결고리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이들 시설들은 보다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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