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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도 통합 논의 급물살 탈 것인지 주목한다

@무등일보 입력 2020.10.20. 18:42 수정 2020.10.20. 19:00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당초 이를 제안하고 나선 이용섭 광주시장이 김영록 전남지사가 언급한 '광역경제권 통합'이나 '메가시티 연합'을 심도있게 논의하자고 응하면서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광주시의회 송형일 의원의 시·도 통합 관련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시·도 통합 제안은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 다음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생과 통합의 큰 틀 속에서 협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되 시·도민에게 통합의 장단점을 소상히 알리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원활한 논의와 공정·투명한 정보제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김 지사가 역제안한 '경제권 통합론'이든 '메가시티 연합론'이든 수용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시·도 통합이 광주시만 움직인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다. 단순히 행정 통합만 고집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통합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논의해나가자는 이야기다. 이 시장은 특히 "시·도간 합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통합논의 기구에서 공동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방안을 전남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이 시장의 입장은 신중하게 시간을 갖고 통합논의를 진행하자는 점에서 김 지사와 뜻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통합논의는 전문가 집단에서 머리를 맞대고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 시장과 김 지사가 통합방식, 시점, 절차 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통합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열릴 예정인 시·도 상생발전협의회와 별도로 추진 중이아른 시장·지사의 회동에서 보다 진전된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되는 바다.

이 시장과 김 지사가 뜻을 같이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져드는듯 했던 시·도 통합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 큰 틀의 방향도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한 시·도민 의견 수렴으로 잡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는 물론 정치권, 시민단체와의 공감대 형성 등의 문제가 적지않다.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양 시·도가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진정성있게 논의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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