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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말 모임·외출 자제가 최선의 방역 대책이다

@무등일보 입력 2020.11.26. 18:23 수정 2020.11.26. 19:07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이다. 광주에선 전남대병원발 추가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고 학교내 감염도 발생했다. 전남은 동부권에 이어 중·서부권까지 초비상 상태다. 언제 어디서 터져나올 지 알 수 없는 정도다. 지역사회 곳곳이 지뢰밭이다.

당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눈 앞이어서 걱정스럽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얘기가 나오지 말란 법 없다. 신중히 판단해야 할 문제지만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방관하기 어렵다. 2단계 조치가 내려진 수도권에선 이미 2.5단계 격상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타 지역의 일이 아니다.

어제까지 잠정 집계된 광주·전남 누적 확진자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광주는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후 잠시 확산세가 꺾이는 듯 했다. 실제 지난 23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한자릿수였다. 하지만 변수는 전남대병원발 n차 감염이었다. 간호사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지역감염자 수가 각각 14명에 달했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광주교도소 수용자들의 집단감염도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5일엔 학교내 감염자도 나왔다. 광주 서구 모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감염된 이후 그 학생과 같은 반 친구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전남의 상황도 심각하다. 여수·순천·광양에 이어 나주가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떠 올랐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 환자와 연관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이 환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 그리고 이 환자가 모임을 했던 식당의 주인 부부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포, 영광, 화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더 이상의 확산은 막아야 한다. 어렵게 되찾은 일상을 다시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이번 주말이 중대한 고비다. 가능한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야 마땅하다.

이게 최선의 방역 대책이다.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사람간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제대로 써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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