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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RE100 협의체', 탄소중립도시 닻 올렸다

@무등일보 입력 2021.01.26. 18:35 수정 2021.01.26. 18:49

광주시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난 25일 지역 에너지 유관기관, 기업 등과 '2030 기업 RE100 추진협의체'출범식을 가진 게 그 첫걸음이다.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언한 광주시가 올해를 '광주형 AI-그린뉴딜 사업 원년'으로 선포했던 것에 비춰 향후 일정이 주목된다.

'2030기업 RE100추진협의체'에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5개 에너지 기업과 세방전지 광주공장, NHN 주식회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을 비롯한 8개 기업 등 13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RE100'은 기업이나 기관이 필요 전력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국제무대에서 글로벌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통상 규제로 떠오른 시점에 기업의 국제경쟁력에 필수요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기후적응 정상회의에서 '기후안심국가' 세부시행계획 실천과 2050년 탄소중립, 그린뉴딜을 다짐했다.

광주시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연간 전력 100GWh(기가와트시) 이상을 소비하는 지역 기업 59개소의 RE100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애로사항,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각종 정책을 수립해 기업의 RE100 이행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설치, 한국전력 '녹색프리미엄 전기요금제' 참여, REC(재생에너지 인증서)구매 제도,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PPA제도 등 도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광주시의 행보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이는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조처로 매우 중요하다. 밑그림을 시민중심, 시민이 주도하고 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공동체적 연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광주형 AI-그린뉴딜을 향한 소중한 첫 걸음이라 여겨진다. 한국판 그린뉴딜 조기 정착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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