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2021.04.20(화)
현재기온 6.6°c대기 보통풍속 0.3m/s습도 89%

"2년 연속 MVP, 세 언니들 덕분이죠"

입력 2021.02.14. 13:41 수정 2021.02.15. 19:09
[최고 선수 광주도시공사 강경민]
2015년 혜성같이 등장해 신인왕
개인사정에 운동 그만둔 뒤 복귀
최고 득점 이어 신기록 갱신까지
“준PO 떨리지만 하던대로 할 것”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분 MVP를 차지한 광주도시공사 강경민이 MVP선정에 대한 기쁨 속에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최다승인 10승을 기록하며 4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전까지 4승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의 선전이 그대로 이어진 모습이었다.

그 중심엔 지난 시즌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강경민이 있다.

그녀는 지난 2015년 광주도시공사에 입단과 함께 신인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빠르게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개인사정으로 팀을 이탈해 임의탈퇴 처리됐다. 공은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라며 핸드볼계를 떠난 그녀는 지난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오세일 감독의 간절한 복귀 요청을 수락하며 팀에 복귀했고 이후 팀을 이탈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맹활약을 하고 있다.

복귀 이전과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잠시 쉬다 돌아와서 전에 비해 여유가 생겼다"며 "전에는 항상 쫓기는 기분이고 부담감도 있었다. 복귀 후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플레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은 지난 시즌 123득점으로 MVP에 오른데 이어 이번시즌엔 아예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분 득점 신기록을 갱신(206득점)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그녀는 "솔직히 올해는 MVP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받아서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원선필과 송하림, 한승미 등 팀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대기록을 세울 수 없을 것이라며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녀는 "동기인 세 언니들이 경기 내·외적으로 많이 도와줬다"며 "경기가 안풀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언니들이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못보는 부분들도 챙겨주는 등 세심하게 도와준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에 가장 남는 경기로 지난 1월 29일 서울시청과의 3라운드 경기를 꼽았다. "경기를 이기면 4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 이었다"며 "그때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도 안 좋고 게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다들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올 시즌 팀의 선전 비결을 묻자 그녀는 "올 시즌을 준비하며 이 정도 성적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오히려 코로나로 작년보다 운동량이 적었다. 하지만 매 게임마다 선수단과 감독님과의 단합이 좋았던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답했다.

아울러 19일 펼쳐질 준플레이오프에 대해 "일단 팀 전체가 큰 경기가 처음이라 다들 긴장하고 있다. 올 시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끈기를 가지고 플레이하겠다.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