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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쌤의 함께 성장하는 부모

명주 쌤과 함께하는 성장하는 부모<8>궁금증 BEST5

입력 2020.03.26. 19:16 수정 2020.03.30. 14:28 @김현주 5151khj@hanmail.net
자주 묻는 이유식 질문 답해드려요

100일 이후 엄마들의 고민 1위 '이유식' 너무 잘 먹어도 걱정, 안 먹어도 걱정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언제까지 먹일까'부터 시작되는 염려들이 많으시지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아기가 크면서 겪는 자연의 순리이며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랍니다.

절대 쉬운 아기가 아님을 증명하듯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 궁금증에 대하여 당황하지 마시고, Why? 본질에 접근해 간다면 정답이 없는 육아 레전드 속에서 모범답안을 찾아가는 등대가 될 것입니다.


Q1.  잘 안 먹을 때 간을 해도 될까?

이유식은 모유나 분유를 먹던 아기들이 밥을 주식으로 하는 식사로 가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각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을 느끼도록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아기들은 신체기관이 미성숙하여 염분은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생후 12개월까지는 소금, 간장 등으로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도 24개월 까지는 최대한 짜지 않게 음식의 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일찍 간이 강한 맛에 길들여지면 그 식습관이 성인기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잘 먹지 않을 때는 소금이나 간장을 첨가하는 대신 다시마, 멸치, 버섯, 채소, 고기육수 등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잘 먹지 않을 때는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건강상태를 잘 살펴주고, 단맛이 강한 과일이나 다른 간식들로 방해를 받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Q2. 이유식은 언제까지?

돌이 지났다고 해서 유아식을 잘 먹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음식을 잘게 부수는 기능을 하는 것은 어금니입니다. 돌이 지나고 15개월 전후 쯤 되면 나기 시작하거나 완성되기도 하는데요. 보통 이 시기까지 유아식을 준비하며 이유식의 형태로 먹는 것이 섭취, 소화, 영양 흡수 면에서 좋습니다. 바로 밥과 반찬을 먹기 힘들 수 있으니, 영양밸런스를 맞춘 진밥 이유식에 부드럽고 삼삼한 반찬 한두 가지 곁들여서 오물 거려 씹어 삼키는 훈련을 충분히 한 후에 유아식으로 진행하길 권장합니다.


Q3. 분유는 언제 까지 먹여야 하는지?

성잘 발육에 문제가 없는 경우는 돌이 지나면서 분유에서 생우유로 변경할 있습니다. 이 때는 젖병에 주기 보다는 빨대 컵이나 컵으로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무게가 잘 늘지 않고 발육이 느린 경우에는 분유를 15개월 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두뇌 발달에 필요한 양질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니 분유나 우유를 1일 500ml정도까지 섭취하되 수유양이 많으면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Q4. 자기주도 이유식 꼭 해야 할까?

자기주도 이유식은 식문화가 한국과는 다른 외국의 보편적인 육아 방식입니다. 아이 스스로 음식을 집어 먹으면서 음식에 호기심을 갖고 식사량도 스스로 조절 할 수 있게 하여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말입니다. 아직 어린 아기들에게는 매우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진행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기상조이다. 질감에 거부감이 생기거나 섭취량 부족으로 영양, 소화, 식습관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한국의 이유식 진행을 기본으로 하면서 손가락의 힘이 생길 때 후기이유식 정도 단계에서 소근육 발달, 오감 발달, 성취감 등을 키울 수 있도록 간식 시간에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기주도식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Q5. 물은 어떻게 먹여야 하지?

이유식, 모유나 분유 외에 수분섭취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꼭 필요합니다. 만 5개월이 지나면서 급성장기가 오고 활동량이 증가하며 땀으로 인하여 수분배출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유식 섭취량이 늘고 상태도 되직해지며 포만감이 커지기 때문에 수유량 감소로 충분한 수분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은 아침에 일어남과 동시에 한 모금이라도 먹이는 습관을 들입니다. 식사와 식사사이, 외출 후, 샤워 후, 기저귀 갈고 난 후, 놀이 후, 수면 전 등 찾아보면 틈틈이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1일 200ml 이상의 물을 숟가락, 빨대, 컵을 이용해 조금씩 나누어 먹이고, 반드시 끓인 물을 먹일 수 있도록 합니다. 보리차, 현미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옥수수차, 대추차, 무차 등 연하게 우려내어 돌아가면서 먹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류명주 '까꿍맘마' 이유식연구소 대표는

초등 교사로 10년을 현장에서 누비다 어렵게 태어난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을 하며 엄마되기의 어려움을 절절히 느꼈다. 자연식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며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조리 방법을 알려주고 이유식도 나눠 먹었다. 정보공유 카페 '까꿍맘마'에 대한 엄마들의 요청이 쏟아져 공부에 나섰다. 식습관 코칭, 부모·부부 심리상담, 부모교육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본격적인 육아전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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