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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본격화

입력 2020.05.19. 16:49 수정 2020.05.20. 16:34
노포 갑자옥 모자점 등 매입
정체성 복원·관광자원 기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이 근대건축자산 매입을 시작하며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역의 노포(老鋪) '갑자옥 모자점'과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등록문화재 제29호)을 매입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 공적활용을 위해 첫 번째로 매입한 '갑자옥 모자점'은 100여년 전 당시 목포에서 가장 번화했던 조선인 가게로 근대도시 목포의 영광과 쇠락을 함께 한 곳이다. 시는 이 노포(老鋪)를 모자박물관으로 보수 정비해 그 가치와 정체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건물 소유자는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는 차치하고 가족에게도 의미있는 곳이라 매각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선친께서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기를 바라셨다"며 "이 건물을 초석 삼아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은 호남 최초 민족계 은행이라는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가진 곳으로, 목포역과 원도심 중심상권 오거리에 인접해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시작점이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 공간단위 등록문화재 제718호(2018년 8월 등록)인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산재한 근대건축자산의 보존 및 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 사업이다.

목포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역발전도 함께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총 사업비 약 500여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역사·문화·건축적 가치를 가진 건축물 및 경관훼손 건축물 매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 원도심 일대는 지붕없는 근대박물관이라 불리는 곳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근대건축자산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노후화로 인한 훼손의 우려도 컸다.

이에 목포시는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국내 최초 면(공간) 단위 문화재 등록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유달·만호동 근대건축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8월 전국 최초 공간단위 등록문화제 제718호로 등록됐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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