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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출산 늘리기 위해 군민 모두 한마음 됐다

입력 2020.05.25. 11:14 수정 2020.05.25. 11:14
민간 중심 인구 정책 효과 ‘톡톡’
대표브랜드 대상 '출산장려도시' 선정
다자녀 가정 추가 할인 업체 증가
편한 보육 위한 통합보육센터 추진
고흥군은 지난 21일 imbc, 동아닷컴, 한경닷컴이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20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중 '출산장려도시 부문'에 선정됐다. 고흥군 제공

대표적인 인구 소멸지역으로 꼽혔던 고흥군이 신생아 늘리기를 중심으로 한 인구 정책을 추진, 그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고흥군은 지자체 중심의 출산 정책보다는 '고흥의 모든 군민이 나선다'는 취지로 민간 단체 중심의 출산 장려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꾸준히 하향세를 보였던 신생아 수가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다. 2018년 213명이던 신생아 수가 지난해에는 257명으로 무려 38%나 늘어난 것이다.

고흥군은 지난 21일 imbc, 동아닷컴, 한경닷컴이 공동주최하고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20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중 '출산장려도시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된 '2020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조사부문별 브랜드 특성에 따라 최초 상기도, 보조 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에 대해 각 분야별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며, 고흥군이 출산장려도시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대표 브랜드임을 공식 확인받아 이번 상에 선정됐다.

고흥군은 인구유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사람이 돌아오는 행복 고흥'의 3대 전략중 하나인 '고흥愛 아이행복'을 내걸고 임신·결혼·출산부터 양육·교육에 걸쳐 아이 키우기 좋은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은 스스로, 군청은 더불어 협력과 소통으로 출산장려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군은 그동안 보건소 산하였던 출산장려팀을 분리, 전담케 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군의 출산장려팀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주민들 스스로 관심을 갖고 참여·후원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역 독지가와 기관사회단체가 후원에서 배송까지 출산 가정에 축하 축복꾸러미세트와 지역사랑 상품권 지원사업, 백일사진 촬영권 지원, 셋째아이 이상 돌맞이 축하금 지원, 다자녀 가정 생활속 상생 등 다양한 맞춤형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의 방점은 자발적인 민간 참여라는데 있다.

고흥의 23곳의 금융기관과 업체들이 '사회복지 협의회'를 구성해 출산 가정에 장려금과 '축보꾸러미세트'라는 후원 물품을 선물하고 있는 것. 이 후원 물품은 고흥에서 기른 쌀과 미역, 소고기로 만들었다.

지역의 식당이나 커피숍, 미용실 등도 다자녀 가정 추가 할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다자녀 가정 추가 할인'에 참여한 업체가 41곳에서 올해는 80곳을 크게 늘었다.

고흥군은 출산이 늘어나면서 보육에 힘들어하는 가정을 위해 통합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전남도의 심사를 거쳐 행안부에 지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통합보육센터가 고흥에 지어지면 영유아 보육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청년인구 유입과 결혼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혼부부 결혼장려금, 청년부부 웨딩촬영비, 청년부부 내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아이돌봄 인프라 강화와 명품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방긋맘 작은둥지 육아공동체 지원 사업, 지역 명문 특성화고 육성, 고흥 청소년 교육문화센터 조성 등에 예산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은 '아이 키우기 좋은 건강한 고흥'의 출산장려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며,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출산정책을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고흥=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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