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으로 선발 교체 '승부수'
오늘 SK 에이스 김광현과 맞대결
한국시리즈1차전 설욕할지 관심
입력시간 : 2018. 11.09. 00:00


린드블럼
우천 취소가 두산에게 득이 될까.

한국시리즈 4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하루 연기되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8일 오후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예정되어 있던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가을 비가 내려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일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한국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미뤄졌다. 10일 오후 2시 5차전이 열리고 11일은 휴식일이다. 시리즈가 6~7차전까지 갈 경우 12일과 13일 오후 6시30분에 잠실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를 이영하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교체했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신예보다 린드블럼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두산은 4차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한국시리즈 전적이 1승 2패로 밀리고 있는데다 SK가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선택을 했다.

린드블럼은 올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방어율 1위,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2015년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올해 SK전에서 승리가 없는 것이 변수다. SK전 1패에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9개 구단 중 SK를 상대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다시 한 번 린드블럼을 믿기로 했다. 린드블럼 뒤에 이영하, 장원준, 유희관, 이현승 등 불펜진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SK의 막강 타선은 두산 투수진에게 부담스럽다. 린드블럼은 장타 경계령 속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비가 두산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는지 여부는 린드블럼의 투구에 달렸다.

한편 포스트시즌에서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것은 통산 18번째다. 한국시리즈만 따지면 8번째다.

예매한 티켓의 취소를 원할 경우 한국시리즈 5·6·7차전의 예매자는 9일 자정까지 인터파크에서 위약금 없이 티켓 취소가 가능하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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