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뉴스룸과 함께하는 도시樂-도시철도 1호선 타고 광주 한바퀴
20개역 따라 떠나는 주말 나들이
입력시간 : 2018. 11.29. 00:00


광주공원포장마차거리. 광주시제공
 20개역 따라 떠나는 주말 나들이

 한껏 멋 부린 옷깃에 동장군이 스민다. 조금 쌀쌀한가 싶더니 슬슬 겨울의 찬기가 느껴진다.

 이럴 땐 버스보다 빠르면서 따뜻한 지하공간까지 겸비한 지하철이 최고.

 20개역 1개 노선밖에 없어 효율성이 낮다고? 천만의 말씀.

 잘만 이용하면 1호선 하나로도 광주 곳곳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즐겨도, 어느 역에 머물더라도 상관없다. 여기, 1호선을 바탕으로 한 도심 테마여행을 소개한다.

 

 '교양 있는' 문화투어

 ◆잔잔한 데이트 코스 여기

 아직 서로가 어색한 새내기 커플이라면 걸음마다 분위기 있는 문화 투어가 제격.

 운천역에서 시작해 농성역~남광주역~학동·증심사입구역을 지나는 코스를 추천한다.

 운천저수지(운천역 2번출구에서 도보 4분)의 풍류를 즐기다 무각사 북카페 갤러리(운천역 3번출구에서 도보 7분)를 거쳐 하정웅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 분관·농성역 7번출구에서 도보 11분), 양림동펭귄마을(남광주역 3번출구에서 도보 11분)까지 즐기는 코스다.

 여유가 있다면 운림동 미술관거리까지 탐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적골 생태탐방로 오매광주. 광주시 제공


쇼핑과 영화까지 한번에

 ◆활발한 커플을 위한 안내서

 특별한 기념일, 쇼핑과 영화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상무역과 농성역, 금남로 4·5가역엔 쇼핑하기 좋은 아울렛과 백화점, 연인들의 단골코스 영화관이 모여 있어 효율성이 높다.

 상무역·농성역·금남로 일대서 각기 데이트를 즐긴 후 취향에 따라 광주공원 포장마차의거리(금남로4가역 1번출구에서 도보 12분)나 인근 동명동 카페거리(문화전당역 2번출구에서 도보 10분)로 마무리하면 '퍼펙트'.  

1913송정역시장 광주시 세공


배부르게 맛집탐방

 ◆광주 먹방 '핫플레이스'

 나들이 테마가 '맛집탐방'이라면 이 챕터를 주목하자.

 송정역~운천역~양동시장역~금남로4가역~문화전당역~학동·증심사입구역은 광주를 대표하는 맛집이 밀집해 있다.

 '돼지런(돼지+부지런하다 신조어)'하게 모두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함께 가는 이의 성향에 따라 선택지를 좁히는 방법도 있다.

 맛있는 음식이라면 길거리식사도 마다않는 이들은 1913송정역시장(송정역 2번출구에서 도보 2분), 양동시장(양동시장역 1번출구), 대인예술시장(금남로4가역 4번출구에서 도보 7분), 광주공원포장마차거리(금남로4가역 1번출구에서 도보 12분)가 제격.

 하지만 빠른 이동에 제약이 있다면 무각사 사랑채(운천역 3번출구에서 도보 7분)나 무등산 증심사길 식당가(학동·증심사입구역 1번출구에서 증심사행 버스 환승 후 약 7정거장)가 적절하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오전11시30분~오후1시30분 사이 사찰 전통의 '발우공양 정식'을 판매하는 무각사 사랑채를 꼭 들려보길 '강추'한다.

1913송정역시장 광주시 세공


함께 하는 '소확행'

 ◆도란도란 자연감상길

 스트레스 지수 만땅일 땐 자연길을 걷는 게 최고.

 운천역 5·18기념공원(운천역 3번출구에서 도보 5분)에서 무각사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깊은 산사에 들어선 듯한 경건함을 얻을 수 있다.

 화정역에선 계절마다 백일홍, 철쭉, 연산홍 등이 아름답게 피고 지는 '화담사(화정역 4번출구에서 도보4분)'를 방문해보자.

 하루를 온전히 소비할 수 있다면 무등산 국립공원의 동적골 생태탐방로(학동·증심사입구역 1번출구에서 증심사행 버스 환승, 약4정거장 후 운림중정류장 하차)를 추천한다. 학운초등학교 앞 동적교에서 체육쉼터에 이르는 동적골 생태탐방로는 무등산 세인봉과 중머리재 등산로의 일부기도 하다.

 아이와 함께해요

 ◆도시철도 테마별 견학코스

 어린 아이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면 '도시철도 테마별 견학코스'를 추천한다. 기관사체험, 물소화기체험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차량기지 안전체험부터 지하철역 공간·문화체험까지 다양하다.

 지하철 이용요금만 적용되며 체험비는 무료다. 월~금 9시부터 6시까지 견학이 가능하며 전용홈페이지(http://www.grtc.co.kr/subway/main/main.do?rbsIdx=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통합뉴스룸=김경인·김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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