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 세계수영대회 단일팀 북한의 화답을 기대한다
입력시간 : 2019. 02.19. 00:00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참가와 남·북 단일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오는 7월 개막되는 2019 광주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북한 참가와 단일팀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성공대회를 위한 붐 조성에 힘을 실어 조만간 북한 참가 화답이 기대된다.

북한의 광주 세계수영대회 참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북한팀의 참가만으로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민족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민족이 하나 되는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북한의 참가 분위기는 그 어느때 보다 좋다. 북·미 2차 베트남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남·북 체육장관이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상황이다. 이자리에서 남·북은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유치를 밝혔다. 도 장관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초청장을 북한 김일국 체육상에 전달해 북한의 세계수영대회 참가를 독려했다. 이제는 북한의 화답만 남은 셈이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4대 빅 스포츠 축제다. 이런 국제 대회를 앞두고 정부가 성공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만의 대회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차원 높여줄 국가적 대사다. 이같은 국제적 스포츠 행사에 남·북이 힘을 합쳐 민족의 기개를 보여줄 수 있다면 서로에게 이익이 될 뿐 아니라 민족 공동 번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광주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성공시킨 저력을 보여준 도시다. 저비용 고효율로 치러 세계적 찬사와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 음식, 숙박 시설 보완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 등 대회 운영과 관련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가장 성공적인 세계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북한 참여가 결정되는 시점에서 곧바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고 나아가 응원단이 꾸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를 통해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세계적 첨단 도시라는 점을 확고히 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인권 도시임을 세계인에게 각인 시켜야 한다. 오는 7월12일,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온 국민과 세계인의 시선이 광주로 집중된다. 남·북 단일팀 성사를 위해 북한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 대회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이 기사는 무등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o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root@ho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