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기관들, 청년일자리 발굴 시동
광주비엔날레, 문광부·행자부 등 협업
전시해설사, 전국 70여개 기관에 파견
청년비엔날레 인력 양성 2020년 투입
문화재단도지역문화단체에 인력지원
입력시간 : 2019. 04.04. 00:00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문화재단이 지역 청년들의 문화일자리를 위한 본격적인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가 광주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의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를 활용, 지역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비엔날레는 문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연계한 ‘전시해설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과 행자부의 청년일자리 사업 ‘지역주도형청년문화일자리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시해설인력 지원 사업’은 문광부와와 연합회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비엔날레에서 전문교육과정을 거쳐 전국 미술관 등에 파견하는 일종의 직업교육프로그램이다.

도슨트를 필요로하지만 예산부담으로 운영을 못하는 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현장경험과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문화일자리 창출의 한 형태다. 문광부가 교육과 미술관 일자리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총 1억3천700만원규모의 교육프로그램은 1차 19명을 시작으로 모두 76명이 참여해 전국 70여개 문화기관에 파견될 에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광부가 도슨트 교육에 전문성을 지닌 광주비엔날레에 교육프로그램을 위탁해 이뤄졌다. 광주비엔날레는 2002년부터 도슨트 양성에 나서 370여 명을 양성해왔으며, 양성된 도슨트들은 지역의 주요한 문화예술매개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비엔날레는 또 행안부, 광주시와 함께 ‘지역주도형청년문화일자리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들 교육생들은 차기 광주비엔날레 준비에 전원 투입될 에정이다. 이들은 2020 비엔날레 아트 프로듀싱 전과정과 작품 제작과 설치, 큐레이팅지원과 평가결과 등을 맡아 일하게 된다. 국시비 1억8천400만원이 지원되는 프로젝트다.

김선정 대표는 “이번 과정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을 하는 의미도 있고 광주비엔날레가 지닌 역량을 한국사회와 나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비엔날레가 지역사회와 한국미술계에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 자체적으로 ‘지역주도형 청년문화일자리 지원사업’을 시작 첫 회에 4명의 청년예비취업자들에게 문화기관 일자리를 제공했고 올해 10명까지 모두 24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 역시 재단에서 관련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원하는 문화관련기관에 파견해 임금은 국시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8년 광주시책 사업으로 시작한 후 행안부 청년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고있다. 지난해 일자리 지원금 포함한 국시비예산은 2억4천600만원, 올해는 2억500만원 규모다.

재단은 첫해 시범 사업이후 ‘청년 문화일자리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안착되기 위한 지속성과 예산확보’와 ‘문학과 연극과 같은 기초예술 분야의 일자리’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정책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조덕진기자 mdeung@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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