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 매장이냐” vs “다양한 일반매장이냐”
롯데 광주점, 무인양품 등 SPA 입점
광주신세계, 명품관·지하 식품관 확장
입력시간 : 2019. 05.01. 00:00


롯데백화점 광주점 ‘무인양품’
광주 신세계 2층 명품 매장.


광주지역 유통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매장 운영 방식이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다.

최근 리뉴얼 작업을 하고 있는 롯데 광주점은 대형 매장 중심의 ‘SPA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광주신세계는 대형 매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다양한 유명브랜드 매장 구성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5층의 절반 정도를 ‘무인양품’(無印良品)에 할애했다. 1천650㎡(500평) 규모로 1일 문을 여는 ‘무인양품’은 기획부터 생산과 제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아서 진행하는 SPA브랜드 중 하나다.

롯데 광주점에는 이미 비슷한 유형의 ‘유니클로’(990㎡, 300평)와 ‘자라’(495㎡, 150평) 등이 입점된 상태여서 SPA브랜드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됐다. ‘무인양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34곳이 영업 중에 있지만 호남에서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첫 개점이다.

고객들은 ‘무인양품’ 개점을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른 매장에 없고 가성비 좋은 단독 상품이 많은 것으로 입소문이 난데다 의류는 물론 생활용품에서 식품을 망라한 상품들이 전시, 판매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광주신세계는 최근 계약이 만료된 대형 SPA브랜드인 유니클로를 철수시키는 등 정반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백화점 바닥 면적이 비교적 좁은 만큼, 대형 매장 중심에서 벗어나 여러 유명 브랜드를 입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백화점 2층에 명품관을 보강한데 이어 올해는 지하 식품관을 확장하고 8층은 그동안 취급하지 않던 가전을 더해 가전·생활관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지하 식품관에 들어설 지역 유명 맛집과 전국 유명식당 입점 여부를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장을 이마트 지하1층으로 이전해 사실상 이마트 지하 1층 매장이 백화점 신관 역할을 하도록 꾸밀 예정이다. 백화점 사무공간도 이마트 5층으로 이전하는 등 백화점 내 매장을 최대한 확보해 새로운 의류 브랜드를 많이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신세계 리뉴얼 공사는 오는 8월께 마무리되지만 식품관은 오는 11월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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