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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 3사 종합정보프로그램 모니터
종합정보프로그램 구성내용 독창적 아이템 발굴 시급
입력시간 : 2007. 08.27. 00:00


대상: KBS광주 '생방송 파워정보시대', 광주MBC '생방송 전국시대', KBC '생방송 KBC투데이'

기간: 7월1일~7월 28일

7월 방송된 지역방송의 종합 정보 프로그램 KBC의 '생방송 KBC투데이', KBS1 TV '생방송 파워 정보시대'와 MBC '생방송 전국시대'을 7월1일부터 7월28일까지 4주간 방송 내용을 모니터했다.

이 기간 총 210건이 방송됐으며 이 중 KBC는 방송된 70건 중 14건(20%), MBC는 100건 중 12건(12%), KBS는 40건 모두(100%)가 자체제작됐다.

구성내용은 맛집과 음식, 건강과 미용, 여행과 레저, 인물, 행사와 축제 등으로 조사됐다.

KBC는 '맛집과 음식'에 가장 많은 20건(28.6%)을 구성했고, 다음으로 '인물'을 조명하는데 15건(21.4%)에 이어 '건강과 미용', '여행과 레저'가 각각 7건(10%), '행사와 축제'가 6건(8.6%) 순이었고 기타가 15건(24.4%)이었다.

KBS는 '맛집과 음식'에 가장 많은 11건(27.5%)을 구성했고, 다음으로 '여행과 레저'에 9건(22.5%)에 이어 '인물', '행사와 축제'가 각각 7건(17.5%), '건강과 미용'이 1건(2.5%)순이었고 기타가 5건(17.5%)이었다.

MBC는 '맛집과 음식'에 가장 많은 44건(44%)을 구성했고, 다음으로 '여행과 레저' 17건(17%)에 이어 '인물'이 10건(10%), '행사와 축제'가 9건(9%), '건강과 미용'이 6건(6%) 순이었고 기타가 14건(14%)이었다.

아이템을 분류별로 살펴보면 3사 모두 '맛집과 음식'이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3사의 종합정보프로그램은 모두 저녁 시간대에 배치되어 쉽게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구성으로 '맛집과 음식' 정보를 내보내고 있는데, 3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MBC는 방송 내용 중 '맛집과 음식' 구성이 44%(매일 2~3건 가량을 구성)로 지나치게 편중된 구성이라는 지적이다.

'맛집과 음식'에 관한 구성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여름 보양식 음식, 제철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보양식에는 식물성 음식인 콩에서부터 낙지 등 해산물과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까지 소개한 내용들은 다양했는데 먹을 거리 소개에서 대부분 웰빙이나 보양식을 강조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너무 흔하고, 웰빙이라는 것도 의식주를 기본으로 문화나 여가 등 다양한 차원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지만 주로 먹을 거리에만 소재가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맛집과 음식'을 소개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한정된 소재의 먹을 거리 소재를 3사가 중복 구성한 경우들이 자주 지적을 받고 있다.

KBC '광주-해남 미니호박'(11일), '목포-진목마을에 호박이 굴러왔네'(18일)로 2주에 걸쳐 소개했고, MBC는 '제주-단호박이 넝쿨째'(12일)에서 호박을 중심으로 소재를 삼았고, KBS '여름의 낭만이 흐는 땅, 장흥'(13일), '달콤한 유혹 밤호박'(17일) 방송 내용 중에도 호박 수확장면과 요리를 소개해 연일 지역방송에서 호박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런 반복 구성은 새로운 소재거리를 찾기보다 일반적인 소재로 화면을 구성하는데 머물러 참신성이 떨어졌다.

'여행과 레저'에 관련 여름 수상 레포츠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KBS '스트레스를 한방에! 여름 레저 스포츠'(19일), MBC는 '춘천-인제 래프팅의 세계로'(2일), '대구-수중레포츠의 매력에 풍덩'(4일), '춘천-인제리프팅세계 속으로'(13일), '대전-수상 레저스포츠 대탐험'(23일)으로 MBC가 한 달 동안 4건을 전달해 비중이 높았는데 특히 춘천방송국에서 제작된 인제지역의 래프팅은 2건이나 반복적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피서지 정보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 중 섬에 대한 소개가 많았다.

KBS는 '태양의 섬으로 떠나요'(6일), '2007 여름, 무인도 이야기'(23일), '외달도로 떠나요~'(27일)를 구성해 전체 40건 중 3건으로 비중이 높았고, MBC도 '전주-여름 선유도가 좋다'(6일), '여수-경도의 멋에 빠지다'(20일), '전주-다 같이 돌자 위도 한바퀴'(26일)로 3건이 섬과 관련한 소식이었다.

KBC 피서지로 섬 정보 보다는 물놀이 시설과 해수욕장등 해변을 강조한 구성으로 소개하는 비중이 높았다.

인물 관련 구성과 특정 지역 편중

인물관련 구성 내용에서는 KBC가 '광주-지리산가수 고명숙씨'(10일), '광주-지리산의 도올 김재원씨'(12일), '광주-청산에 살으리랏다. 지리산 화가부부'(25일) 등 지역에서 제작한 인물 관련 내용이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다양하지 못했다.

KBS도 7월 둘째주에 전달한 내용이 담양과 구례 등지에서 촬영한 내용의 구성이 많았다.

'3色 3味 삼계탕으로 복달임 하세요'(9일), '모기! 꼼짝마'(9일), '여름과일의 제왕 멜론'(10일), '공연 아직도 돈 주고 보세요?-무료 공연 현장'(10일), '색다른 문화가 있다! 이색박물관'(11일)은 담양지역에서, '기운백배! 한방 꼬리찜'(12일)과 '남도의 멋 남도 이색 팬션'(13일)은 구례지역에서 촬영분으로 각각 구성됐다.

한 주간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 전달된 것은 지역 쏠림으로 비춰지고 구성의 한계로 여겨진다. 다양한 지역의 소식을 전달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더 모으는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행사와 축제'는 그동안 전했던 정보들에 대한 현장스케치가 많았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찾을 수 있는 소재가 두드러졌는데 KBC가 '청주-가족과 함께한 감자수확 체험'(4일), KBS가 '신나는 어린이 세상-이색 체험 박물관'(4일), '산사에서의 한바탕 소동'(25일), '무한도전! 해병대 병영캠프'(26일), MBC가 '목포-2007 청년국토대장정'(25일), '목포-특별한 흑산도 체험'(26일)으로 구성했다.

기타 구성내용에서 KBS 20일 '스트레스 노래로 날리세요~'는 자사에서 매주 주최되는 노래교실을 현장스케치해 자사홍보성 소재라는 지적을 받았다.

지역의 종합정보프로그램은 대체로 맛집과 음식, 여행과 레저, 인물 소재를 주요하게 편성했는데 이런 소재의 내용들은 아침과 저녁시간 각 방송국 타 프로그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로 시청자들에게는 식상하다.

한정된 소재를 반복적으로 다루는 한계를 벗어나 생활 정보 중 경제와 법률 또는 폭넓은 상식과 생활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정보나 교양으로서 가치가 있는 소재를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지역의 주요 현안인 문화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

특히 KBC와 MBC의 경우 지역 제작 아이템이 전국망을 통해 방송되는 것을 고려할 때 지역의 특색을 강조하고 독창적인 아이템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모니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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