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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일번지 강진]강진 병영 하멜촌에 가면 네덜란드가 보인다
입력 : 2016년 05월 04일(수) 00:00


병영 하멜기념관 부지 내 네덜란드 풍차 와 헨드릭 하멜(1630~1692) 동상.
튤립정원, 풍차거리 등 체류형 관광지 조성

강진군이 올해부터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이 있는 병영면에 ‘하멜촌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3년 ‘관광진흥기반 확충’, ‘문화관광자원 개발’ 부분의 광특 신규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억을 지원받는 대규모 문화관광 프로젝트이다.

강진군은 병영면의 ‘헨드릭 하멜과 네덜란드’라는 관광자원을 선점하여 스토리텔링화하고 지속적인 문화자원으로 개발․활용하고자 ‘하멜촌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멜기념관 주변에 1만5천㎡에 달하는 튤립정원과 풍차거리 조성, 하멜 일행이 탔던 스페르베르호 선박 재현, 가족단위 휴양·체류형 민속마을 펜션 조성, 지역주민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판매시설 등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하멜촌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지는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의 옛 주거양식 및 생활모습으로 재현, 조성될 계획이어서 앞으로 강진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이국적이면서 색다른 경험을 다채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하멜촌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군비 90억, 군비 60억)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해 추진될 예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우선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하멜촌을 전국적 관광명소로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며 “하멜촌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군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병영면은 조선 500년간 육군 총지휘부라고 할 수 있는 ‘전라병영성’, 조선 중기 네덜란드 상인 하멜 일행의 표류를 기념하는 ‘하멜기념관·풍차’, 병영의 관문인 ‘홍교’, 병영마을 옛 담장인 ‘한골목’,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와 ‘비자나무’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돼 있는 곳이다.

최근 하멜표류기를 남겨 조선을 알렸던 하멜이 머물렀던 강진군 병영면에 호르큼시 에버트 반 스프라켈라르(Evert van Sprakelaar) 하멜기념관장, 드라이프시 헨드리카 롤레나 반 로산(Hendrika Roelina van Leussen) 시장, 이세진 주네덜란드대한민국대사관 서기관 등 네덜란드 관계자 10명이 찾아 강진원 강진군수와 하멜촌 조성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네덜란드 호르큼시 하멜기념관장 등 관계자는 병영 하멜촌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자문을 해 주는 것은 물론 하멜촌 내 네덜란드 맥주타운 조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호르큼시 하멜기념관 개관식에 강진군이 참여하는 행사추진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앞서 현재 호르큼시 3개 초등학교에서 시행중인 한국전문수업을 호르큼시 다른 학교는 물론 네덜란드 전국으로 확대시키고자 관내 병영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고 네덜란드 동요를 가르치며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강진=김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