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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불교 순례길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힐링 명소로 인기
입력 : 2016년 09월 07일(수) 00:00


2)불교 순례길
성지순례 탐방코스 당일, 1박 2일, 2박 3일 일정 총 31개 코스 구성
전남도, 순례길 홍보자료 발간…수도권 불교 언론인 초청 순례길 답사
천은사
전남도는 지역 4대 종교 유적지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순례길, 힐링코스 등 상품을 개발, 남도를 찾는 종교인들과 시도민들에게 힐링 여행지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번 기독교 순례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불교 유적지를 소개한다

전남도는 가치가 높은 사찰들 대부분이 풍광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인근에 산재한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불교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순례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은 백제시대 인도승 마라난타가 384년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한 영광 법성포 좌우두를 포함해 사찰 24곳 등 불교사에 의미 있는 유적들이 많다.

전남지역 불교 유적지는 역사적 가치와 미술학적·건축학적 가치 등이 높고 불교를 토대로 나라를 이끈 고승들이 많은 호국불교의 산실이다.

특히 통일신라시대 석조물인 구례 연곡사의 승탑은 국보(동승탑 국보 53호·북승탑 국보 54호)로 지정될 만큼 예술성이 높다.

순천 송광사는 수선사 결사 운동이 확대된 곳이고, 강진 백련사는 백련결사 운동(불교정화운동)이 발생한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 초기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강진 무위사 극락전(국보 13호)에는 600여 년이 지났어도 아미타삼존도와 수월관음도가 벽화로 생생하게 남아 있다. 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50호)은 보기 드문 산문(山門) 건축이다.

순천 송광사, 강진 백련사, 해남 대흥사 등 사찰에서 유명한 승려(고승석덕가 많이 배출되는 등 수행승과 불교인이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있다.

호남불교의 요람인 장성 백양사, 부처님의 사리를 간직한 화엄사, 초의선사로 인해 차문화의 성지로 알려진 해남 대흥사, 한국 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인 순천 선암사 등사찰들과 주변 생태, 문화, 숲 등과 연계한 순례길 또한 힐링의 명소이다.

또한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답다고 해 이름 지어진 해남 미황사, 지리산 3대 사찰로 구렁이와 뱀 설화가 있는 구례 천은사, 신라 말 도선국사 탄생설화를 간직한 영암 도갑사 등이 명소로 뽑힌다.

불교 성지 순례길 탐방코스는 당일,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총 31개 코스로 구성했다. 영광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시작으로 백수해안도로, 칠산타워, 불갑사 템플스테이 등 서북부권 코스와 구례 산수유마을, 지리산 노고단, 연곡사, 운조루, 화엄사 템플스테이 등 코스가 있다.

또한 전남도는 '치유와 상생의 땅, 전남으로 초대'라는 불교 순례길 홍보자료를 발간해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얻고 남도를 찾아올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편 전남도는 불교 유적지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불교 순례길 홍보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수도권 불교 언론인 및 관계자 29명을 초청해 5개 시군 6개 사찰을 둘러보는 사전답사(팸투어)를 실시했다.

영광에서는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와, 인도의 마라난타 존자가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들어와 불교를 전래하면서 처음으로 지은 불법도량 불갑사를 답사했다.

순천 조계산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 송광사에서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송광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달래줄 소중한 산사체험 시간도 가졌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간직한 광양 성불사를 거쳐, 천 년의 화엄성지 구례 화엄사에서는 4사자3층석탑과 효대에 전해오는 연기조사의 효 이야기, 각황전 앞 석등과 모과나무 기둥이 독특한 구층암 등도 둘러봤다.

이어 시원하고 울창한 계곡이 아름다운 곡성 태안사를 끝으로 투어 일정을 마쳤다.

안기홍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오랜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사찰과 그 주변에 힐링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많아 순례여행의 적지”라며 “불교 도량 버스투어 상품인 ‘남도한바퀴’를 통해 10월 주말을 활용해 2~3개 지역의 사찰을 중심으로 순례코스 노선을 구성,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