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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방망이 쇼'
입력 : 2017년 07월 08일(토) 00:00


KIA,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새역사
팬들 "이거 실화냐"
한●미●일 통산 최고 기록
타자 모두 3할 타율 이상
전무후무한 가공할 화력
한번 불붙은 KIA의 방망이가 꺼질 기미도 없이 계속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무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한·미·일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KIA 타이거즈의 최근 득점력을 보면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믿지 못할 정도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거 실화냐'고 되묻는 팬들도 많다.KIA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4점, 2회 5점, 4회 1점 등 경기 초반에만 홈런 2방을 포함한 안타 11개로 일찌감치 10점을 채우며 15-6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헥터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 지난해 10월 2일 kt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구단 최다인 개인 14연승을 달렸다. KIA는 7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도 작성했다.KIA는 지난 달 27일 광주 삼성전 11득점을 시작으로 28일 13득점, 29일 22득점했다. 30일부터는 서울로 올라와 LG를 상대해 10점, 지난 1일 10점, 2일 13점, 이날 SK전 16점 등 7경기 동안 119개의 안타(12홈런)를 집중시키며 총 95점을 올렸다.종전 신기록은 4경기(2015년 롯데·NC)였는데 이를 갈아 치웠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4경기가 최고였다. 1951년 요미우리, 1998년 다이에(현 소프트뱅크), 2003년 니혼햄이 기록한 적이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은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29년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 최고다.지난 4일 15득점을 얻으면서 앞으로도 깨기 힘든 대역사의 기록을 작성했다.KIA의 매서운 방망이는 7경기 동안 94득점을 얻으면서 안타(119개)와 타율(.418), 출루율(.458), 장타율(.674), OPS(1.131)까지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선발 출전한 타자 모두 가공할만한 방망이를 휘두르며 3할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최형우는 타율이 무려 0.600(30타수 18안타)에 2홈런 19타점, 이범호는 0.480(25타수 12안타)에 2홈런 11타점, 서동욱은 0.476(21타수 10안타)에 2홈런 17타점, 이명기는 0.469(32타수 15안타)에 9득점, 김선빈은 0.464(28타수 13안타)에 8득점, 버나디나는 0.429(28타수 12안타)에 18득점 11타점, 김주찬은 0.414(29타수 12안타)다.다소 부진한 나지완도 0.370의 타율에 3홈런 9타점이고, 안치홍도 타율 0.346과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에서 가장 공격 비중이 낮은 포수 김민식마저 0.304의 타율과 6타점을 보탰다. '미친 타선'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기록들이다.KIA는 이미 득점권 타율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다.KIA의 이번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42로 2위 LG·넥센(0.306)보다 0.036이나 더 높다. 팀 최다안타는 845개, 팀 타점 485개, 팀득점 509점, 팀출루율은 0.374로 모두 1위다. 팀 장타율은 0 463으로 2위다.KIA 타선의 핵심은 김선빈과 최형우다. 김선빈이 9번에 배치되면서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득점권에서 적극적인 공격 성향을 보이는 탓에 한 이닝 4득점 이상의 '빅이닝'이 많다.김선빈은 9번타자임에도 불구 타율 0.38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478로 2위다. 최다안타는 103개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최형우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최형우는 74타점과 장타율 0.671, 출루율 0.474로 1위다. 타율은 0.367로 김선빈에 이어 2위다. 그의 최다안타는 104개로 공동 3위다.KIA의 역대급 불방망이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