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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945년 8월 15일, 뜨거웠던 그 날
김은미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입력시간 : 2017. 08.14. 00:00


요즘은 공휴일에 태극기를 다는 집이 예전보다 적은 것 같다. 내 나이 이제 갓 스무살이지만 내가 초등학교 때만 해도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 있어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 전보다는 많은 가정에서 태극기 달기를 실천하지 않는 것 같다.

지금 우리는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여 OECD국가 중 GDP가 11위인 국가가 되었다. 이러한 경제성장은 우리민족의 암울한시기인 일제강점기 38년 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덕분이다.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운동가분들은 나라를 위해 한 목숨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죽을힘을 다해 싸워주셨고, 일본군에 붙잡혀 옥살이를 하시고 갖은 고문을 당하더라도 오직 독립 하나를 생각 하며 버텨주셨으며, 일본군에 가족이 포로가 되거나 갖은 회유나 협박이 있어도 독립을 위해 그 신념을 굳히지 않으셨다. 이런 수많은 고난과 핍박 속에 우리 독립운동가분들은 1945년 8월 15일 드디어 조선의 독립을 이뤄내셨다

오늘날 독립운동가 분들의 생활은 어떠실까? 현재 애국지사분들은 58분이 생존해 계신다. 독립운동가분들은 독립운동을 하시면서 전 재산 또는 많은 금액을 독립운동자금으로 기부하셨고, 독립운동 중 옥살이와 갖은 고문에 지병을 얻어 현재까지도 고통받는 분들이 많으시다. 정부에서는 독립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해드리고 있지만, 아무리 많은 보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독립운동가 분들의 그 힘든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독립을 이뤄내신 그 공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분들과 그 후손분들께 보상을 해드리고 있지만 독립운동 공이 인정되어도 유족을 찾지 못해 훈장을 드리지 못한 경우가 약 5천건이 된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본인들의 인생을 희생하고도 그 공로를 받지 못한 분들이 그렇게 많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더군다나 드리고 싶어도 받을 수 있는 유족이 없는 경우는 더욱더 그러하다.

독립유공자 분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단지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하는 역사가 아니라 그때 그 시절 얼마나 힘든 생활을 보내셨고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공이 얼마나 큰지 알리어 독립운동가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더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오는 제72주년 광복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작은 행동이지만 마음은 그 어는 것 보다 큰 나라사랑을 실천했으면 한다.


김승용        김승용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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