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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남도의 가을 풍경, 마음껏 즐겨보세요
입력 : 2017년 10월 02일(월) 00:00


낭만 만끽 '순천만'·여수 밤바다, 아름다운 석양 백수해안도로
힐링되는 장흥 편백숲과 보성 녹차밭,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무료 와이파이로 편하게 …도내 주요 관광지 기지국 구축
이번 추석은 2일이 임시공유일로 지정되면서 사상 유래없는, 가장 긴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됐다. 긴 연휴인데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남도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관광지가 전남 곳곳에 즐비하다.

전남도는 이번 연휴동안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요 관광지와 도시공원, 터미널 등에서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이용하도록 63개소에 무선 중계기 등 정보통신시설을 구축했다. 22개 시군에 1개소에서 많게는 6개소까지 고르게 설치됐다. 이곳 와이파이가 구축된 관광지는 관광안내표지판과 안내소, 매표소 등에 부착된 와이파이 엠블럼(스티커)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남해의 섬·해안 아름다운 풍경

무안, 신안, 목포, 진도, 해남, 영암으로 이어지는 섬과 해안, 기암괴석이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검은 비단, 갯벌에서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안생태갯벌센터, 열두 고비 고갯길 따라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 신안 흑산도, 눈물과 아픔으로 얼룩진 목포 근대사를 품은 목포 근대문화역사관, 온몸이 은빛으로 빛나는 은갈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평화광장이 있다.

또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지은 구름숲 속 화실 운림산방, 신비로운 기암절벽이 펼쳐진 섬 속의 섬 진도 접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달마산 자락의 해남 미황사, 산 전체가 수석 전시장인 듯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영암 월출산은 피로 없는 추석 황금연휴를 선물한다.

◆정원과 갈대가 빚는 낭만 여행,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은 낮에는 1억송이 국화와 플라워 퍼레이드, 밤에는 미디어아트와 라이트 가든 등 1억송이 꽃과 빛으로 낭만 여행지가 된다.

추석연휴를 맞아 국가정원에서는 삼바&플라워 퍼레이드, 로맨틱댄스, 마칭밴드 , 문라이트 퍼레이드, 미디어아트쇼 등을 준비했다. 오는 6일에는 포크페스티벌이, 7일에는 해설과 함께하는 뮤지컬 콘서트가 열린다. 또 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는 전통연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순천의 또다른 명물인 갈대와 바람의 속삭임을 즐길 수 있는 순천만도 꼭 들려야할 장소다. 바람에 서걱거리는 갈대소리, 용산전망대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S'자 수로는 가을 그 자체이다.

순천만습지를 즐길 수 있는 자연물로 만나는 나만의 엽서, 흑두루미 모빌, 소망패 만들기, 갈대 스탠드 만들기, 자연물 활용 공작품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새벽 무진 선상투어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만천문대에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소원을 빌어보는 대보름달 보기 행사도 마련돼 있다.



◆보성 녹차밭·장흥 편백숲서 힐링

보성, 장흥, 강진, 완도는 지친 몸을 충전하는 힐링관광지가 즐비하다. 녹차밭과 삼나무 산책로가 선사하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보성 녹차밭, 그윽한 차의 모든 것이 전시된 체험의 장 보성 한국차박물관, 편백숲과 소금의 집이 선사하는 음이온 샤워 편백숲 우드랜드, 천자의 면류관 위로 피어난 억새의 향연 장흥 천관산 억새는 힐링에 제격이다.

또 바다 위를 날아가는 짜릿한 추억을 선사하는 강진 가우도 짚라인, 다산 정약용과 초의선사의 마음을 훔쳤던 아름다움이 있는 백운동정원, 우리네 마음에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신들의 정원 청산도, 변하지 않는 사랑처럼 사철 푸르른 난대림 완도수목원은 연인과 함께 누리고픈 가을의 향기가 가득하다.



◆낭만 선사할 여수밤바다

구례, 광양, 여수, 순천, 고흥은 지리산 정기를 받아 피로를 풀고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며 삶을 충전할 수 있다.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노천에서 즐기는 온천욕 구례 지리산온천랜드, 숲, 바람, 계곡에 천년의 미소가 살아 숨 쉬는 구례 화엄사, 밤하늘의 별을 따서 연인에게 주고 싶을 때 생각나는 광양 느랭이골자연리조트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버스킹, 별과 어우러진 불빛의 낭만이 있는 여수 밤바다, 교복을 입고 영화 속 주인공이 돼 6080 세계로 떠나는 시간여행, 슬픈 사슴의 눈물이 담긴 소록도, 다도해의 코발트 빛 바다와 어우러진 푸른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멋진 추억의 장소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걷는 길이다. 비렁길이 시작되는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 크고 작은 어선들이 즐비하고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바닷물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주요 관광 포인트는 용두바위와 미역바위, 송광사 절터, 신선대 등이다.



◆ 담양의 전국적 명물,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죽녹원, 관방제림이 이어져 다양한 자연치유와 감성 계발을 유도하는 환상의 숲길이다. 전통 마을 숲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죽녹원 숲길은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아름다운 길' 영광 백수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 노을길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까지 16.8㎞의 해안도로다.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유달산 둘레길은 목포의 명산 유달산의 기암괴석을 따라 걸을 수 있다. 1907년 세운 지역 문인들의 모임 장소였던 목포시사가 눈길을 끌고 달성사를 지나서 만나는 철거민 탑도 애틋하다. 옛 수원지 둑을 따라가는 나무데크로 연결되며, 아름다운 다도해가 보이는 목포의 대표적 둘레길이다. 인근 볼거리는 노적봉, 조각공원, 낙조대, 근대역사관 등이 있다.

◆ 남도 여행 1번지 강진

강진 남도 명품길은 도암면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다. 다산 정약용이 백련사의 혜장선사를 만나기 위해 오가던 사색의 길이다. 동백나무와 차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경사도 완만하다.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석문공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 사랑의 구름다리(111m)가 있다. 인근 볼거리는 가우도 출렁다리, 짚트랙, 청자타워가 있다. 장흥 억불산 말레길은 편백숲 우드랜드에 있다. 억불산 정상까지 경사가 완만하고 장애물이 없는 평데크로 조성됐다. 편백나무 피톤치드의 향과 맑은 공기를 코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