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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테이프 기증받아
입력 : 2018년 05월 14일(월) 00:00


1982년 4월 소설가 황석영씨 집에 모여 녹음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담긴 테이프 2개가 광주시에 기증됐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당시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 열사의 영혼을 기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황석영, 김종률, 전용호씨가 제작한 창작노래극 '넋풀이'를 녹음한 테이프로, 녹음을 담당한 이훈우씨가 최근 집에서 테이프를 발견해 5·18기록관에 기증했다.

원본은 전국 배포를 위해 테이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분실돼 창작노래극 '넋풀이'가 녹음된 테이프는 기증본이 유일하다.

이훈우씨는 "새벽 2시께 기타와 꽹과리 소리가 외부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담요로 거실 유리창을 모두 막고 녹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류성훈기자 ytt77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