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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미디어가 추천하는 광주 맛집- 광주 북구 용봉동 달인막걸리
비오면 더 생각나는 풍류 한사발
입력시간 : 2018. 07.27. 00:00


예로부터 전남대 근방에는 막걸리

삼대장이 존재해왔다.

전남대 정문 '까치밥홍시'.

전남대 상대 뒤'탁사발'

그리고 전남대 후문'달인막걸리'



원샷하고 입안이 조금 텁텁하다 싶으면

재빨리 두부김치를 먹는다.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가심에 제격이다.



알밤 막걸리는 따라보니 밤의 속살처럼

샛노란 빛깔이다.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달짝지근한 밤 맛이 풍기는 게 여성분들

입맛에 잘 맞을 맛이다.



 비가 오면 왠지 막걸리 생각이 난다. 막걸리는 소주처럼 쓰지도 않고, 맥주처럼 탄산이 과하지 않아 쭉쭉 들어가는 데다,

 한 잔 마시면 몸에 보약이라는 '웰빙주'이기까지 하다.

 故 천상병 시인의 時 '막걸리'에서는 막걸리를 이렇게 예찬한다.

 '남들은 막걸리를 술이라지만, 내게는 밥이나 마찬가지다. 막걸리를 마시면. 배가 불러지니 말이다.'

그런 막걸리 마시러 전남대 근처로 향했다.

 예로부터 전남대 근방에는 막걸리 삼대장이 존재해왔다. 먼저 전남대 정문, 독보적인 저렴한 가격으로 신입생 OT의 성지와 같았던 '까치밥홍시'. 그리고 전남대 상대 뒤, 많은 대학생들의 '썸'을 탄생시켰다고

  전해지는 '탁사발'. 그리고 이번에 방문한 전남대 후문,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달인막걸리'까지, 그 전통을 자랑한다.



-외관



광주에 많은 막걸리 집 중, 전남대, 그것도 이미 유명한 '달인막걸리'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접근성이 좋아서인데, 술 마실 때는 구성원 모두의 '중간지점'을 택해야 하는 매너 때문이다.



-메뉴



북적이는 가게에 대충 자리를 잡고 앉으니 사장님께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4명 기준으로 막걸리 1차 세트 메뉴가 28,000원이다. 술과 안주를 합쳐서 인당 7천원 꼴의 저렴한 가격이다. 이 맛에 염치없이 자꾸 대학가를 온다.



-주전자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로 시키면 3병, 알밤막걸리로 시키면 2병이다. 질보단 양이기 때문에 일반 막걸리로 시킨다. 막걸리와 함께 전용 주전자를 내어 주신다.



-반찬2



배고픈 저녁 8시, 기본 반찬과 함께 막걸리 들이켜면 저녁 식사 따로 필요 없다.



-두부김치1

-두부김치2



먼저 막걸리에 딱인 두부김치부터 먹어보자. 뽀얀 두부 위에 살짝 익은 김치 올리고 일단 대기한다. 그전에 일단 막걸리 한 잔 딱 들이켜줘야지. 원샷하고 입안이 조금 텁텁하다 싶으면 재빨리 두부김치를 먹는다.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가심에 제격이다.



-반계탕1

-반계탕2



특이하게도 닭이 반 마리 들어가 있는 반계탕을 주신다. 물론 계곡가의 평상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뜯어먹는 닭백숙이 훌륭하긴 하지만, 일반 막걸리집에서 뜯어먹기는 조금 손이 안 당기는 것도 사실이다. 닭 크기도 살을 발라먹기엔 다소 작다. 대신 국물은 아주 좋은 입가심 안주다.



-김치전



막걸리 코스에 빠질 수 없는 김치전도 있다. 파전이고 빈대떡이고, 짭짤한 김치전이 최고다. 부추, 양파도 조금이나마 들어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는 대학가다. 퀄리티 있는 안주를 원한다면 동명동 황톳길로 가자 '황톳길 리뷰 바로가기->'



-제육볶음



제육볶음도 퍽퍽살 부위가 많긴 하지만 막걸리에 좋은 안주다. 양념이 꾸덕하고 칼칼한 게 나쁘지 않다.



-막걸리병



이렇게 막걸리 빈 병이 차곡차곡 쌓여져 간다. 술자리 이야기는 무르익고, 술기운은 알딸딸하게 오른다.



-포커스나간 것



즐거운 자리에 알밤 막걸리도 맛보고자 알밤막걸리를 추가로 시켰는데, 앗 취했나 보다. 손떨림 보정이 있는 카메라라도 막걸리 먹고 취한 자의 주정은 보정해주지 못했다.



-막걸리따르기

-알밤막걸리



두 손으로 공손하게 다시 찍은 알밤 막걸리는 따라보니 밤의 속살처럼 샛노란 빛깔이다.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달짝지근한 밤 맛이 풍기는 게 여성분들 입맛에 잘 맞을 맛이다.



-한상



대학가라고 해도, 물가가 물가인지라 안주 값도 예전만 못한 요즘이다. 비는 오는데, 돈은 없고, 그렇지만 집엔 또 들어가기 싫을 때, 얼마나 들락날락 했던 곳이던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벼운 가격으로, 한 잔의 풍류가 되어주는 달인 막걸리.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주길 염원해본다.



 김지애 사랑방미디어 jihio8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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