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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식 및 홈커밍데이
한계 뛰어 넘는 도전정신… 무등의 미래 밝힌다
입력시간 : 2018. 10.12. 00:00


창간30주년 기념식장을 찾은 내외빈들 임정옥기자 6766008@hanmail.net
활짝웃는 사우들


30년사를 둘러보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시루떡 컷팅하는 내빈들


홈커밍데이 즐기는 사우들


현역시절 활동했던 사진들을 보는 사우들


손을 흔들어 답하는 사우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묵묵히 외길을 걸으며, 부단히도 애써온 30년이었다. 지역과 함께 해 온 대표 언론으로 뒤안길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지역 '조간신문' 시대를 연 무등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은 10일 신양파크호텔에서 임직원과 사우, 대내외 귀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날 기념식에는 SRB미디어그룹 조덕선 무등일보 회장, 장인균 무등일보 대표, 무등일보 전 회장 김정수 서영대 총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최관호 전남경찰청장 등 각계각층 내외빈 등이 참석, 창간 30주년을 축하했다. 무등일보 임직원들도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언론사로서 정론직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또 이 날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창간 30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으며, '무등 30년史' 판넬 사진전시, 무등일보가 '걸어온 길'과 통합뉴스룸 기반 콘텐츠 기업으로 '걸어갈 길'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 등을 통해 30년 무등일보 역사를 한 자리에 담아냈다.

특히 그동안 무등일보 역사의 한 축이 되었던 무등일보 사우회 회원 140여명이 참석한 '홈커밍데이' 행사는 사우들간 우의를 다지는 장이 되면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지난 1988년 10월10일 창간 후 무등일보를 거쳐 온 전·현직 임직원 등 734명으로 구성된 무등일보 사우회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덧 머리가 희끗해진 창간멤버부터 이제 막 수습을 마친 막내기자까지 모두가 무등일보의 가족으로 한마음이 됐다. 예나 지금이나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는 기자들의 생생한 취재기, 지원부서들의 노고와 변천사를 공유하며 애틋한 정을 나눴다. 행사에 앞서 세상을 떠난 사우 28명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으며 30년 근속사원, 우수사원, 우수지국장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SRB미디어그룹 조덕선 무등일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디어 융복합의 새 길을 도전적으로 열어가겠다"며 "정론직필의 한 길을 견지하되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광주·전남의 미래를 위해 멀리 보고, 한 걸음 더 뛰면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옛 신문 지면 전시 보며 추억 속으로…



이모저모

29년 전 첫 임직원 수첩



○…기념식 도중 김정남 전 시판국장이 낡은 수첩 하나를 꺼내들었다. 무등일보 창간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맞아 무등일보 첫 임직원 수첩을 가져온 것.

겉면에 적힌 글씨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닳았지만 '무등일보' 사명과 로고만큼은 그대로였다. 한 장 한 장 수첩을 넘길 때마다 추억도 새록새록 되살아났다. '광주직할시 북구 신안동 118-10', '527-112' 등 사옥 주소와 대표전화에서부터 직원 연락망까지 무등일보 첫 출발 당시의 모습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청원경찰, 교환, 교열부, 조사자료부 등 지금은 생소한 직책도 눈에 띈다. 곳곳에 볼펜으로 수정된 연락처, 주소 등 창간 사우들의 흔적도 엿보였다.



30년 뒤안길 한눈에

○…행사장 입구 한켠에는 신문지면들로 채워진 액자들이 줄지어 전시돼 있었다.

바로 무등일보의 지난 30년이 담긴 지면들. 무등일보 창간호를 비롯해 그간 무등일보가 선보인 혁신적인 1면의 모습과 더불어 '이달의 기자상', '5·18 기자상'을 수상한 기자들의 명단 그리고 최근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지면들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 지난 1993년 7월 여객기 사고로 안타깝게 명을 달리한 고 박경완(사진부)기자의 부고 소식 등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사우들은 전시물들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발길을 떼지 못한채 추억을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 축하 영상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무등일보의 창간 30주년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의 축하영상메시지는 "무등일보는 1988년 민족의 역사를 밝히고 진로를 개척하겠다는 다짐으로 출범한 전국 최초의 지방조간 신문이다"라며 무등일보의 태동에 담긴 의미로 시작됐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등일보는 전자신문·모바일 앱, 사랑방뉴스룸과의 협력을 통해 시대변화에 부응해왔다"며 그간 무등일보가 걸어온 길들을 일목요연하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무등일보가 광주·전남의 발전과 지방분권에 적극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지방분권 시대 속 지역 언론의 역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공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고 축사가 마무리되자 아낌없는 박수갈채도 보냈다. 참석자들은 "무등일보의 30돌에 걸맞는 축사였다" 등 한 목소리로 발전을 기원했다.



"무등일보~1등 신문~"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본격적인 '홈커밍데이'는 김성 전 편집국장의 건배제의와 함께 시작됐다. 그는 "무등일보는 밟아도 일어서는 잡초와 같은 조직이다. 현역 후배들은 앞으로도 맹수와 같이 용감하고 잡초처럼 일어서는 기자가 되길 바란다"며 "당신~멋져"라고 건배사를 외쳤다.

광주시인권평화협력관으로 재직 중인 윤목현 전 편집국장은 "많은 분들의 희생과 도움이 있었기에 무등일보가 쭉 이어져올 수 있었다"며 "무등일보~사랑해요"를 외쳤다.

이광이 사우는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 노조위원장을 맡았는데 재창간과 임금투쟁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도 이제는 추억이다"며 "무등일보~영원하라"라고 건배사를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사우들의 옛 활동기록들을 담은 액자도 전달됐다.

역사 함께 한 일꾼들에 공로상

무등일보의 출발선을 함께 끊으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일꾼들에게도 그 뜻을 기리는 상이 수여됐다.

그 중 1988년 창간과 더불어 30년 무등일보의 역사와 함께한 이들을 기리는 '30년 근속상'은 김영태 논설주간과 해남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박혁 국장, 뉴미디어부 이석희 국장, 김승용 편집전산실장 등 4명이 수상했다.

김영태 논설주간은 "영광스러운 30주년을 맞이하는 자리에 무등일보 식구들, 사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석희 국장은 "무등일보가 30년을 맞이한 것은 그간 노력해온 선·후배님들의 노고덕분이다"고 밝혔다.

김승용 편집전산실장은 "30년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험난한 길도 많았지만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이겨냈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심정으로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양질의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naver.com

이영주기자 dalk1482@gmail.com


이윤주        이윤주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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