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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지역 내 제조업체들 향후 경기전망은 부정적
입력시간 : 2018. 10.22. 00:00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향후 경기전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경기전망으로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올 4분기 신규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의 13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8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 100) 전망치가 전분기 103포인트에서 23포인트 하락한 80포인트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또한 경기전망지수 '80'은 동분기 지수로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4분기(80)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광주상의 조사업체 가운데 올 4분기 경기가 3분기(136개사 대상) 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9.7%로 전 분기보다 20.4%나 감소했다. 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40.1%로 전 분기보다 12.2% 늘었다.

대부분의 업체(조사업체의 70.8%)들은 최근의 부정적인 경제상황이 구조적이고 중장기적이라고 보았다. 일시적인 경기부진(25.5%), 회복세 혹은 전환기라는 의견(3.6%)을 압도했다. 조사 대상업체들은 경기 침체의 이유로 경제양극화(33.8%), 주력산업 침체 장기화(31.6%),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26.3%) 등을 꼽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올 4분기 신규 직원 채용과 관련해 137개업체 중 3분의 2를 훨씬 넘는 104개업체(76%)가'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거나 '미정'의 의견을 냈다. 그나마 33개업체(24%)만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을 뿐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구조화하고 있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국적인 현상에서 산업구조가 열악한 지역의 상황은 심각한듯 해 보인다. 특히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업종 분야에서 미국발 고율관세 부과 움직임으로 인한 불안감과 가전 및 타이어 판매 부진까지 겹쳐졌다. 게다가 국제 유가 고공행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악재들이 중첩되면서 체감 경기 위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럴 때 일수록 광주시 등 지자체와 광주상의의 면밀한 경기 흐름 분석을 토대로 한 대처가 필요하다. 정부의 경제 정책과 맞물려 거시적·미시적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의 정치인들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역 기업 지원, 경기 부양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지역의 경기가 살아나고 선순환해야 지역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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