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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청정지역 광주·전남 지하수 수질오염 심각하다
입력시간 : 2018. 10.24. 00:00


광주와 전남지역은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공장지대가 그렇게 많지 않고 미개발지역이 많은 때문이다. 그런 청정지대의 지하수 수질 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측정한 수질 기준 오염 초과율이 전국 평균(6.3%)을 2배 가량 웃돌았다. 바른미래당 김동철(광주 광산구갑)의원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의 수질기준 초과율은 각각 10.9%, 12.1%였다. 경북(11.4%), 경기(9.3%), 충북(9.2%), 부산(7.5%) 등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세종(0.0%)과 대구(0.9), 서울(1.7%), 울산(2.1%) 등과 비교해서는 무려 5~10배를 초과했다.,

연도별 지역 수질기준 초과율은 증감을 되풀이 하고있는 상황이다. 광주의 경우 2012년 14.0%, 2013년 8.0%, 2014년 14.0%, 2015년 10.4%, 2016년 10.9%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남지역도 2012년 6.1%, 2013년 11.1%, 2014년 10.2%, 2015년 7.7%, 2016년 12.1%로 수치의 증감이 반복됐다.

이같은 지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하게 한 항목들은 총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염소이온 등이다.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 지어진 축사나 분뇨 등 농축산업관련 시설들의 위생관리가 부실한 관계로 이들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수들이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환경부와 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의 지하수 오염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고 오염 저감 대책마련 및 시행이 시급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의원의 지적처럼 오염된 지하수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방치할 경우 일부 지역의 오염 측정이 어려울 만큼 광범위한 지역으로 번질 우려가 높다는 이야기다.

지하수는 주요한 수자원이다. 지하수 수질 오염은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지하수 오염은 식수로서의 사용을 방해한다. 오염된 지하수를 정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마실 경우 각종 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지하수가 오염된 지역의 토양 오염 등 환경적 재앙으로 이어지는 일도 배제할 수 없다.

환경 당국의 지하수 오염 원인과 오염 경로 파악을 바탕으로 한 오염원 차단, 가축 분뇨 배출 시설 지역의 집중 점검, 철저한 단속 등이 이루어지길 촉구한다. 이미 오염된 지역에 대한 면밀한 실태 분석과 함께 오염 저감대책 등 비상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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