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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광주형일자리' 불씨 되살릴 원탁회의, 환영한다
입력시간 : 2018. 10.25. 00:00


광주시와 노동계의 갈등으로 난항을 거듭해온 '광주형일자리'사업의 불씨를 되살릴 단초가 마련됐다. 양측이 현대차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원탁회의를 출범하고 나섰다. 서로간의 현격한 이견 때문에 각을 세우면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무산위기에 처하게 했던 저간의 사정을 감안할 때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2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원탁회의'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원탁회의는 광주형일자리의 근간이 될 현대차 투자유치 협상을 재개할 논의기구다. 광주형 일자리 설계자인 박병규 전 광주시경제부시장을 의장으로 노동계와 광주시, 그리고 자동차산업 및 노사관계 공익전문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노동계 측은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과 이기곤 기아차 전 지회장, 광주시에서는 이 부시장과 박남언 일자리경제실장이 참여한다.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도 각각 자동차산업 및 노사관계 공익전문가로 포함됐다.

원탁회의는 투자유치 협상 추진체계가 구성될 때 까지 운영된다. 25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2~3차례 정도 열린다. 원탁회의에서는 '현대차 투자협상 과정과 결과 공유', '현대차 투자유치 협상 체계 정립', '향후 발전방안(공익전문가가 원탁회의에 제출)', '노동계와 광주시 협업사항'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광주형일자리 불씨를 살릴 원탁회의는 여러 의미를 내포한다. 광주형 일자리를 전제로 한 현대차 투자 사업은 광주시와 현대차 간 1대 1 협상과 노동계 배제 등을 이유로 노동계가 지난달 19일 협상 불참을 공식 선언하면서 한 달째 교착 상태에 빠지며 무산 위기로 내몰렸었다.

이 때문에 지역의 시민단체, 경제계, 학계와 학부모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공장 투자협약이 지연되면서 현대차 투자 동력이 떨어진데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11월부터 시작돼 10월 '골든타임'을 놓치면 이의 추진이 어렵게될거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공감대는 정치권에서도 형성됐다.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포괄적 지원에 당력을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의 미래를 위해 시와 노동계가 우여곡절 끝에 대화를 재개하고 원탁회의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간 만큼 치밀한 논의와 고민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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