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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현대차 투자 유치·도시철 2호선 결정을 주목한다
입력시간 : 2018. 11.06. 00:00


현대자동차 투자유치 여부는 향후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최대의 현안이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한 시민참여단의 결정도 광주의 해묵은 논쟁에 마침표를 찍을 관건에 다름 아니다. 이번 한 주간은 이같은 양대 현안 해결에 실마리가 주어질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취업할 곳이 없어 지역을 떠나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돼 왔다. 완성차공장을 설립, 1만여개를 훨씬 웃도는 직·간접 고용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사업모델이었다.

지역의 노동계와 광주시는 그간 3차례의 원탁회의를 갖고 협상안을 마련해 완성차 공장 설립의 전제인 현대차와의 투자유치 협의에 나섰다. 현대차와의 협의를 맡은 '투자유치 추진단'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으로 현대차와의 협상을 결론내 투자협약을 맺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와의 투자 유치 협상에 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가 반대해 지역민의 우려를 사고 있다. 현대차 노조 등은 현대차의 실적 악화와 경영 위기 상황에서 현대차 광주공장(완성차 공장)을 만들면 회사가 타격을 입고 타 지역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광주공장이 들어서고 반값 일자리가 생기면 고임금 구조에 바탕한 기득권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우려한 반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일자리 창출은 광주의 현안일 뿐 아니라 시대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일자리를 찾지못한 지역 청년들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현대차 노조와 민주노총 등이 '함께 잘 살 수있는'고민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들만의 주장을 고집한다면 국민적 비난을 면키 어렵다.

지역의 핫 이슈 중 하나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도 오는 10일, 시민 참여단에 의해 찬반의 결론이 나온다. 16년간 끌어오면서 지역내 갈등과 분열을 유발한 논쟁의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이다. 그 건설 여부를 결정할 공론화 시민참여단 250명은 8일까지 관련 내용을 학습한 뒤 9~10일 진행하는 종합토론회(1박2일)에 참여해 숙의·토론 후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권고안을 도출한다. 종합토론회에서는 건설 반대 측의 수송 능력, 운영적자(재정문제) 문제 제기에 맞서 찬성 측의 지하철 1·2호선 상승효과, 교통복지 차원의 미래교통수단 등의 쟁점으로 맞붙을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광주형일자리 사업 관련 주체들의 대승적 결단이 요구되고 도시철 2호선 건설을 놓고 지속돼온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야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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