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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에 치이고 도덕성 논란에 연거푸 무산- 광주교대 총장 임용 이번엔 성공할까
입력 : 2018년 11월 09일(금) 00:00


4번째 선거에서 1순위 최도성·2순위 염창곤 교수 선정
2년 넘게 총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어온 광주교육대학교가 네번째 선거를 치르며 2명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그동안 세 차례나 교육부로부터 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임용 거부' 결정을 받은 광주교대가 이번에는 총장 임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광주교대 총장 선거를 위탁받은 북구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총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학교육과 최도성 교수가 득표율 57.3%로 1위, 국어교육과 염창곤 교수가 42.7%로 2위에 선정됐다.

이 날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선거인단 1천516명 중 1천29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85.2%를 기록했다.

광주교대는 1, 2순위 총장 후보에 대한 논문 등 연구윤리 검증을 거친 뒤 교육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1, 2 순위 총장 후보를 대통령에서 임용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광주교대는 지난 2016년 8월 제6대 이정선 총장이 임기를 마친 후 같은해 10월, 2017년 11월 두 차례 모두 1,2순위 후보자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연거푸 '임용 거부'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뚜렷한 이유없이 광주교대를 비롯해 공주대, 한국방송통신대, 전주교대 등 4곳의 국립대에 대해 총장 임용을 거부해 무려 4년 넘게 총장 공석 사태를 빚은 대학도 있었다.

결국 광주교대는 올 들어 총장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변경하며 세번째 총장 선거를 치렀지만 지난 8월 또다시 '임용 제청'이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교육부와 광주교대 모두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총장 1순위 후보가 교육부 추천 직후 과거 외국인 교환학생과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4번째 총장 선거를 치르게 된 광주교대가 이번에는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용 결정'에 성공하며 오랜 공석 사태에서 벗어날 수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립대 총장은 추천위원회 선출을 거쳐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