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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 DNA가 보존된 식물표본 아크릴압화 특허 등록
입력시간 : 2018. 12.07. 00:00


DNA가 보존된 식물표본 아크릴압화가 특허 등록됐다.

구례에 있는 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정인, 이하 협동조합)은 DNA가 보존된 식물표본 제작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지난달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은 식물표본 제작의 새로운 지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는 지난 3월 22일 출원 이후 우선 심사로 결정돼 8개월만인 지난달 14일 등재 완료됐다.

지금까지 식물표본은 종이에 부착하거나 액자에 보존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번 특허는 아크릴에 식물을 넣고 앞면에는 예술적인 식물표본을, 뒷면에는 식물원형을 넣어 반영구적으로 보전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생지 흙과 종자 등도 같이 넣어 후손들이 이 표본을 해체하면 현재의 기후, 토양과 식물의 특성을 알 수가 있도록 했다.

라벨에는 식물 학명과 위도, 경도 등 식물의 일반적인 사항을 기입해 자연생태학적 가치를 높였다.

앞서 협동조합은 지난 9월 28일자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았다.

개인이나 기관단체,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식물표본을 만들고 후원자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협동조합은 이달부터 국가표준 식물목록에 등재된 야생화 4천732여 종의 표본제작에 들어간다.

이와 동시에 구례군,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표본을 전시할 식물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자연생태교육과 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협동조합은 정연권 본부장, 정영재 교수 등 야생화전문가와 주순엽, 송혜정 등 표본제작 명인 1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야생화 생태조사, 스토리를 채록하고 집대성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지리산 야생화부터 시작해 10년에 거쳐 만들어 가는 어렵고 힘든 프로젝트다.

양정인 조합 이사장은 "야생화를 비롯한 식물표본화 제작은 자연생태를 보전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창의적인 역사적 사업인 만큼 많은 분들이 후원을 통해 힘을 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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