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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 해양쓰레기와 전쟁,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
입력시간 : 2018. 12.28. 00:00


뱃속에 폐비닐이 가득 들어찬 홍어가 잡혔다. 폐플라스틱을 먹은 바다 거북도 발견됐다. 인간이 버린 온갖 쓰레기들로 바다가 오염되면서 해양 생물들의 생태 환경이 극도로 위협받은지 오래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 바다의 생태계가 해양쓰레기로 심각한 상태에 처했다는 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끼고있는 전남 지역의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와 수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전남 지역의 지난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2만6천713톤으로 이중 79%에 가까운 2만 1천59톤이 수거됐다. 나머지 5천여톤 이상이 수거되지 않는 등 현존하는 해양쓰레기만 8만7천482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남도가 오는 2022년까지 해양쓰레기 제로화 달성을 위한 추진 계획을 세워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의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대책 마련'특별지시에 의한 것이다.

전남도가 실태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적시에 처리되지 않아 2차 피해로 이어지며 어망·어구 등 수중부유와 침적쓰레기 처리의 책임성이 모호하다. 또한 연안 16개 시·군의 현저한 인식 차이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유인책 및 해양쓰레기 전문처리시설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전남도는 해양 쓰레기 제로화 방안으로 사전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남도와 시·군, 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여한 전담T/F를 구성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또 연안 정화의 날과 연계해 매분기 자정결의대회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전예방, 수거·처리 재활용 등 해양쓰레기 관리 전반을 주 내용으로 한 통합매뉴얼을 개발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효율적인 수거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수매사업을 확대해 이를 어민들에게 집중 홍보키로 했다. 실제 조업활동 중 수거된 쓰레기 수거사업은 폐어구·폐로프 100원/ℓ, 통발어구 150~250원/개, 폐스티로폼 250원/㎏ 이나 내년에는 균특예산을 15억3천4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한다.

해양환경공단 및 한국어촌공단과 협약을 체결, 부유·침적쓰레기 수거목표를 1천900여 t에서 3천t으로 늘렸다. 완도전복패각자원센터 준공에 맞춰 현재 발생량의 30%수준만 재활용되는 패각을 비료와 사료, 공업원료 등으로 자원화한다는 등 해양쓰레기 재활용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해양 쓰레기의 체계적인 수거와 사전 예방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더 이상의 오염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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