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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상) 광주·전남 잘하고 있지만 부정 평가도 의식해야
입력시간 : 2019. 01.03. 00:00


지난해 출범한 민선 7기 광주시와 전남도의 직무수행에 대해 시·도민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몇몇 현안들과 관련해서는 부정평가도 없지 않았다.

무등일보·뉴시스 광주전남본부·사랑방닷컴이 지난해말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광주 시민 503명·전남도민 518명//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광주시민들은 이용섭 시장의 직무 수행을 묻는 질문에 58.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지만 '잘못하고 있다(18.1%)', '모르겠다(15.2%)'는 응답도 적지않았다.

이 시장의 직무를 긍정 평가한 이유로 지난 16년간 논란을 거듭해온 핵심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공론화를 통해 결론을 내린 것(14.2%)을 들었다. 하지만 당초 기대를 모았던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를 가장 잘못한 것(27.6%)으로 지적했다. 광주형일자리의 핵심 모델이 될 해당 사업의 타결이 무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부정 평가의 두번째 사유는 '시민과의 소통 부족(13.4%)'이었다. 이 시장이 혁신, 청렴과 함께 민선 7기 주요 시정가치였다는 점에서 '소통'문제는 되새겨 보아야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안되는 점(5.4%)', '특별한 성과가 없다(4.9%)', '업무추진력이 부족하다(3.5%)'등도 부정평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직무 수행도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56.1%)'는 응답 외에 '잘못하고 있다(11.5%)','무응답(24.7%)'이 30% 가까이 돼 분발이 필요하다.

부정평가에서 무응답을 한 이들 가운데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전남지역 개발 관련 대형 프로젝트 부재(10.5%)', '지역경제 활성화 안됨(5.3%)'를 비롯해 '업무 추진력 부족(2.3%)' 등도 부정평가의 사유들이었다.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6개월만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업무 추진과 풀어나가야 할 현안에서 당장 어떤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기엔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속담이 있듯이 출범 초기의 업무 추진이 향후 현안 해결, 사업 성과의 밑돌이 된다는 점에서 간과할 일이 아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현안은 곧 지역발전과 맞물린다. 과거의 하향적 관치 때와 달리 민주화 시대의 시·도정은 지역민들의 의향에 부합하는 상향적 업무가 돼야 한다. 지역민들의 삶을 한층 더 나아지고 윤택하게 해달라고 시·도정 업무를 맡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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