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사설
약수터
무등칼럼
기자수첩
아침시평
인사이드칼럼
외부칼럼
문화칼럼
독자투고
핫이슈/토론
기사제보
사설(하) 거센 들불로 번진 광주 친일 교가 교체 바람
입력시간 : 2019. 02.15. 00:00


3·1독립운동 백주년을 맞아 광주 일선 고교 교가 교체바람이 거센 들불로 번지고 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산실' 광주 제일고가 교가를 전격 교체키로 한 것을 비롯해 친일 작곡가들이 작곡한 교가들이 속속 교체 운명을 맞고 있다. 현재까지 친일파 작곡가 교가를 교체키로 한 학교는 광주일고를 비롯 광덕 중·고교, 숭일 중·고교, 서강 중고교등 15개 학교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가 교가 교체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작곡가 섭외와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교가 바꾸기 작업에 들어 갔다. 교체를 결정한 교가는 현제명·김동진·김성태·이흥렬 등으로 대표되는 친일 작곡가들이 작곡한 교가로 그동안 교체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사실 친일 작곡가들의 교가가 별 뜻없이 불려 진 것은 '의향 광주'를 모독하는 일이었다.

특히 광주학생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광주 일고 교가가 자랑 스런 전통으로 둔갑한 것은 부끄러운 과거였다. 이번 교체는 광주 학생독립운동 산실로서 친일 잔재를 털고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 할수 있다. 새 교가를 5·18 상징곡으로 평가 받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씨로 결정한 것도 잘한 일이고, 작사를 학생 공모로 하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일이다.

교가는 식장에서 가끔 부르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다. 학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 바르게 가르치고 배우겠다는 다짐이 들어간 노래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교가를 친일파들이 작사·작곡했으며 이를 오래도록 불렀다는 것은 기성 새대의 몰 역사성이나 다름없다.

늦었지만 광주 지역 학교가 일제히 교가를 바꾸기로 한 것은 3·1 독립운동 백주년 정신 구현에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는 바른 민주교육을 위해서도 더이상 늦출수 없는 일이다. 교가 교체를 결정한 학교들의 결단을 크게 격려하고 환영하는 바다.

광주시교육청도 모처럼 일고 있는 교가 교체바람을 일선 학교에 널리 퍼진 친일 잔재 청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교가뿐 아니라 생활 깊숙이 뿌리내린 친일 잔재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가능하면 교명이나 상징물까지 친일의 잔재를 말끔히 거둬 내기 바란다. 교육계 친일 청산은 올바른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3·1독립운동 백주년을 맞아 광주지역 학교들의 교가 교체 운동 등 친일 잔재 청산이 전국적으로 퍼지기를 기대한다. 이는 민족의 얼을 되 살리고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기도 하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82-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