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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롯데슈퍼에 49층 주상복합 추진
신축건물에 주거시설·영화관·마트 등 입점
롯데측, 사업안 제출… 현재 광주시 심의중
상인들·정치권 "골목상권 침해" 한 목소리
입력시간 : 2019. 02.21. 00:00


광주 광산구 쌍암동 롯데슈퍼 첨단점 자리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추진된다.

롯데 측은 아파트와 영화관, 마트 등을 갖출 계획으로 광주시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은 대기업의 세 확장이 인근 골목상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점저지대책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대책위를 꾸리고 상인, 주민, 롯데 측의 입장을 모두 청취 한 뒤 광주시에 의견서를 전달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슈퍼는 광산구 쌍암동 654-2번지 등 6개 필지 8천779㎡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신축 계획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서를 지난해 말 광산구에 제출했다.

사업 부지는 현재 롯데슈퍼 광주 첨단점으로 오는 5월까지 영업을 종료한 후 신축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한다. 주상복합건물에는 84㎡형 아파트 414가구와 롯데시네마, 롯데슈퍼 등이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대형 쇼핑센터 입점도 거론되고 있다.

광산구는 롯데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지난달 주민의견청취 공고를 거쳐 광주시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자문, 교통영향평가 심의, 건축 심의 등 3단계 심의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롯데가 추진하는 주상복합건물 신축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상인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골목상권 침해, 교통혼잡,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빛공해, 안전문제, 학교 등 교육여건 미흡 등이 우려되는데다 사업 진행 과정 역시 불투명했다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이다. 상인들은 조만간 입점저지대책위를 꾸려 반대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산구을 지역위원회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해당사자간 의견을 수렴해 지역위원회의 입장을 결정한 뒤 광주시에 종합의견서를 전달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광산구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18일 첨단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민주당 소속 해당 지역구 시, 구의원과 첨단비아상인연합회, 패션의거리 상인연합회, LC타워상가 관리단협의회 등 인근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시와 광산구 관계 공무원도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산구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사업 추진 사실을 확인한 이상 직접 이해당사자인 인근 상인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어 간담회를 주최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지역위의 공식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향후 계획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이 성사될 경우 예측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있어 주민, 상인, 롯데 측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모인 의견은 광주시에 전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해당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안을 바탕으로 심의가 진행중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통합뉴스룸=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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