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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허용호 녹색에너지연구원장 "지역 특성 맞는 에너지산업 차별화 필요"
부가가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역할
에너지밸리 사업 지속적인 성장 위해
광주·전남 힘 합쳐 추진동력 만들어야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역내 구축
주민들 적극적인 참여·지지 중요
입력시간 : 2019. 02.22. 00:00


지난 1일 취임한 허용호 (재)녹색에너지연구원 원장.

곡성 출신인 허 원장은 1985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이후 33년 동안 본사 기술기획처장과 상생협력처장, 강원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한전맨'이다. 특히 상생협력처장을 맡으면서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 최초 계획을 수립하는 등 에너지밸리 초기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원장은 20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남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및 에너지 산업과 관련,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발전 잠재력도 매우 뛰어나다"며 "이런 환경적 요인을 발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산업 육성 차별화 전략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 원장은 "에너지밸리사업은 광주와 전남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 나가야 할 공동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소통하면서 뜻을 모아 추진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허 원장과의 일문일답.



-녹색에너지연구원 기능과 역할을 소개해 달라.

▲전남 유일의 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전남도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 맞춤형 연구 개발, 지역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 도민 에너지 복지 사업, 에너지 강소기업 육성 등의 사업 추진을 통한 도민을 위한 실용화 연구, 에너지밸리 활성화 기여, 도민 에너지 복지 실현 등에 나서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남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 환경과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부가가치가 있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

-전남은 에너지 산업 메카 가능한가.

▲다른 지역보다 좋은 정책적·지리적·산업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전국 최대이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잠재력 또한 매우 우수하다. 또 한전이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광주·전남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이 에너지산업 허브로 도약할 중장기 과제는.

▲이런 뛰어난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산업 육성 차별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전남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허브 전남'이라는 비전 아래 에너지 기업 1천개 유치와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목표로 한전공대 설립 및 R&D기관 집적화와 202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보급 30% 달성 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와 신산업 육성·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전략과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원천기술 확보·산학연 협력 위한 구체적 방안은.

▲전남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분야의 원천 기술과 사업화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과 대학, 연구원이 기술 개발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해야 한다. 연구원은 존립 가치와 품위를 지켜가면서 우리에게 걸 맞는 대형·장기 연구과제를 기획·발굴하고 지역 공공기관의 보유 기술 등 핵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

-한전 에너지밸리사업 평가와 활성화 방안은.

▲에너지밸리는 한전 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기관과 기업이 힘을 합쳐 만들어 가야 하는 공동 사업으로 상생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은 에너지밸리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밸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모두가 소통하고 뜻을 모아 추진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시·도가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연구원의 향후 중점 추진할 사업은.

▲앞으로 연구개발 혁신과 자립 기반을 확고히 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연구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즈 모델 개발과 에너지밸리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부가가치가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 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

-전남도 산하기관으로 지역사회 기여 방안은.

▲영농태양광, 염전태양광 등 전남도 발전을 위한 R&D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민 발전소 건립, 주민참여 마을기업형 에너지자립 조성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경기도의 지역협력사업으로 지역상생나눔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 수익금 일부를 도내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의 우수성을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노력과 함께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2030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이상 올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전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30%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자립섬 50개소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보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런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지역 연구소와 기업, 대학, 지자체 간 협업체계와 상호 협력 및 지원이 요구된다. 특히 이런 설비들이 지역내에 구축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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