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youtube
탑뉴스 정치 지방자치 경제 지방경제 사회 국제 문화 전남뉴스 구청뉴스 오피니언 사람과생활
사설
약수터
무등칼럼
기자수첩
아침시평
인사이드칼럼
외부칼럼
문화칼럼
독자투고
핫이슈/토론
기사제보
사설(상) 학교 현장 혼란 부른 市교육청 미세먼지 행정
입력시간 : 2019. 03.20. 00:00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며 불안과 불만을 야기한 바 있다.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 일선 학교 현장은 광주시교육청의 우왕좌왕 행정으로 미세먼지와 함께 혼란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市교육청의 어리숙한 미세먼지 대책을 질타하고 나섰다. 전교조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올해 공기정화장치 구입 관련 예산(26억원)을 세워놓고 제때 집행하지 않았다. 여론이 빗발치고 광주시 등 관내 각 기관들의 긴급대책회의가 열리고서야 뒤늦게 집행했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1천734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예산이다.

예산 집행과 관련, 일선 학교에 내린 지시도 문제였다. 필터 교체 등 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렌탈로 일괄 구매한 타 지역과 달리 무조건 구매하라고 강요했다고 한다. ‘긴급 제출’, ‘필독’이라고 쓰인 공기질과 관련해 숱한 공문을 보내 수업과 상담 등으로 바쁜 신학기 교사들을 불필요한 업무에 시달리게 했다.

지난해 공기정화와 에어컨 기능을 갖춘 중앙 공조장치가 설치했던 신설학교에도 똑같은 예산을 내려보냈다가 뒤늦게 환수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 예산으로 교실이 아닌 교장실, 행정실 등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다가 민원이 제기돼자 이를 급급히 옮기기도 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보급이다. 학생들의 인권을 생각한다며 택배를 이용해 보급하려다 과다한 택배비에 업무 폭증 불만이 일면서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해도 된다’는 수정공문을 보냈다. 또한 공문에 ‘마스크 전달 결과 보고시에 인증사진을 첨부’토록 했다가 학교측의 항의를 받고 이를 철회했다.

미세먼지가 어린 학생들의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학생들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배정된 예산을 제때 집행해야 했다. 쏟아지는 여론에 뒤늦게 부랴부랴 이를 집행하며 여러 비난을 샀다.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학교 현장의 실태를 외면한 책상머리 관제 행정이 빚어낸 한심스러운 일들이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이 름작성일


사설 오피니언
무등칼럼 무등데스크
홈페이지 | 회사소개 | 편집규약 및 윤리강령 | 편집 자문위원회 | 독자위원회 규정 | 무등일보 사우회 | 행사안내 | 기자 이메일 | 청소년 보호정책
Copyright ⓒ 1996-2019. 무등일보(MoodeungIlbo) All right reserved. 개인정보취급방침
등록번호:광주아00187등록년월일:2015년 1월8일회장 : 조덕선발행 · 편집인:장인균 61234 광주 북구 제봉로 324 (중흥동, SRB빌딩) (주)SRB무등일보
기사제보,문의메일 : mdilbo@srb.co.kr긴급 대표전화 : 062-606-7760, 017-602-2126, 대표전화:606-7700 팩스번호 : 062)383-8765 광고문의 : 062)606-7772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