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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형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사회적 이슈 디자인으로 확대…공감의 장 마련”
‘사람을 노래하다’ 등
3개 주제전·산업전 등 추진
지속가능한 사회·인류공동체
미래디자인 비전 제시
입력시간 : 2019. 04.11. 00:00


“미세먼지와 도시재생 등 우리가 떠안고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디자인으로 확대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공감이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9월 7일부터 10월말까지 개최되는 제 8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총감독을 맡은 이길형 감독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는 인간(Human)과 지역사회(Community)를 결합한 ‘휴머니티(Humanity)’다”며 “‘휴머니티’에 대한 물음과 디자인의 상징성을 대중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디자인은 사람 중심의 사고에서 시작되고, 나아가 인류 공동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와 혁신의 도구로서의 역할과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문화와 인간, 디자인을 하나의 공동선상에서 바라보는 인본주의에 방점을 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니티’는 무한 물질의 시대 속 인간을 생각하고 돕고, 격려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이는 개인 단위에서 공동체로 확장된 개념으로 ‘나’를 둘러싼 주변 존재들을 배려하고 상생하며 생활 속 디자인으로 따뜻함이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미래들(Futures)’의 주제를 통해 기술과 디자인 융합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살펴 봤다면, 올해는 ‘휴머니티’를 주제로 디자인의 가치와 역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인류공동체를 위한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감독은 ‘사람을 노래하다’, ‘다음세대에게 주는 선물’, ‘사람, 사람들을 위한 기술’ 등 3개 주제로 나눠 주전시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해당 주제전에서 이 감독은 에코-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환경보호와 자원절감, 친환경 농업 등의 지속가능한 현안 과제를 살피고 1인가구, 세대 갈등의 사회적 문제를 함께 풀어낼 방침이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미래 신기술 속에 숨어 있는 공동체의 내용을 공·감각적으로 제시해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미래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동체 정신이 요구되는 사회임을 디자인으로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특히 광주의 모습을 다양한 디자인 산업으로 모색하기 위해 ‘광주다움, 광주 사람의 생각들’을 주제로 한 산업전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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