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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세월호 추모 직접 주관
진도 중·고생들 16일 팽목항서
‘작은 속삭임: REMEMBER ME’
4개 부스 운영·추모시 등 낭독도
입력시간 : 2019. 04.15. 00:00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사흘 앞둔 지난 13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진도지역 중·고연합학생회가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개최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를 직접 주관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참사현장과 가장 가까운 진도군 조도면 지역 초중고 연합학생회도 같은 날 오전 11시 나래마을 해안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진도 중·고연합학생회는 지난 10일 진도교육지원청에서 회의를 갖고,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연합학생회 학생들은 직접 추모행사를 갖기로 결정하고 ‘작은 속삭임: REMEMBER ME’라는 주제로 4개의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추모시 낭독과 약전낭독, 판소리 등의 행사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학생들 스스로 민주시민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고 발표하는 ‘제언 한마디’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조도지역 연합학생회가 주관하는 나래해변 추모행사에서 장석웅 전남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노란 유채꽃을 바다에 떠내려 보내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4월 한달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16일 관내 초등학생은 교내에서, 중고생은 팽목항을 찾아 추모행사에 참여한다”며 “이후에도 연합학생회가 직접 주관해 5·18민주화운동, 청소년어울마당, 학생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자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오전 청사 1층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념하는 ‘뱃지’달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생활안전과 직원 30여 명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노란색 리본 뱃지’를 달아주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했다.

이날 행사는 교직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그들을 오랫동안 기억하며, 학교에서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을 완공해 체험중심 안전교육에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각 급 학교에서는 안전관련 내용을 51차시씩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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