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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섬 낭떠러지 추락 사고’
경찰·소방의 빛나는 구출작전
입력시간 : 2019. 04.15. 00:00


야간에 섬지역 벼랑에서 추락했던 70대 노인이 경찰과 소방, 해경 등 공동 구조작업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완도경찰서 금일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께 광주에 거주하는 신모씨로부터 아버지(74)가 완도군 다랑도의 절벽 밑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씨는 이날 오후 사고 지점에서 고사리를 꺾던 중 발을 헛디뎌 70m 높이의 벼랑 아래로 추락했다. 신씨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과 해경, 주민들과 공동으로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사고 지점을 특정한 경찰은 야간에도 불구하고 산으로 구조작업을 벌이러 올랐다.

경찰은 2시간여의 수색 이후 신씨를 발견했다. 신씨가 나무를 붙잡고 있는 곳은 바위절벽 사이 중간으로, 시간이 지체될 경우 추락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지형적 특성 탓에 결국 119특수구조대가 밧줄을 타고 내려가 13일 오전 0시5분께 신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씨는 추락 당시 경미한 찰과상 외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파출소 박병규 소장은 “야간에 섬 벼랑에서 발생한 사고라 구조 어려움이 많았지만, 소방과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나섰기에 구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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