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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방화범 안인득, 흉기로 난간 두드리며 탈출 유도…건장한 남자 마주치자 몸 숨겨
입력시간 : 2019. 04.19. 13:45


(사진: KBS 뉴스 캡처)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와 살해를 저지른 안인득(42)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경찰 측은 범인 안 씨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안 씨의 얼굴은 오늘(19일) 오후 2시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안 씨는 지난 17일 새벽 진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불을 저지르고 건물 밖으로 벗어나려는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바 있다.

당시 안 씨는 사건 전, 휘발유를 직접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주민은 "그가 동선을 파악하려는 듯 건물 내부를 활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살해를 계획한 듯한 그는 자가에 불을 지른 후 화재 소식을 주민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안 씨는 "불이야"라며 고함을 지르고 흉기로 난간을 두드리며 주민의 탈출을 유도,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그러나 당시 안 씨가 건장한 남성들이 아닌 여성,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만 공격 성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화재가 발발한 후, 건장한 체격을 지닌 경비 직원이 건물을 돌아다니며 안인득과 마주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에겐 전혀 해를 가하지 않고 오히려 몸을 숨기기까지 했던 안인득. 관리사무소장은 "안 씨가 남자 직원이 올라갈 때는 숨었다가 여성 분이 내려오면 공격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안인득은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그는 경찰에 "이웃들이 내가 벌레와 쓰레기를 던졌다", "그들이 합심해 내게 시비를 걸었다"며 진술하는 등 피해를 호소했다.


최지현        최지현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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