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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극심한 일교차 ‘인플루엔자’ 주의보 한세혁
수완청연한방병원 병원장
입력시간 : 2019. 05.03. 00:00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아들과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독감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또는 피로감과 같은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의 갑작스러운 시작을 특징으로 한다. 간혹 독감과 독한 감기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독감(인플루엔자)는 감기와는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일단 인플루엔자와 감기의 원인은 다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코나 목의 상피 세포에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반면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핵신 구성에 따라 A, B, C형으로 구분되는데 주로 A형과 B형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인플루엔자를 유발한다. 주로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비말에 의해 전파되는데 좁은 거리 안에서의 공기감염도 가능하므로 집단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열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하루 전부터 약 4일 동안은 감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격리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는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이 생기는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미열이 나면서 콧물, 코막힘 및 인후통 등 상기도 증상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전신 증상은 가벼운 편이다. 하지만 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심한 몸살에 걸린 것처럼 두통, 피로감, 근육통 및 관절통을 동반한 전신 증상이 뚜렷하다. 기침과 콧물과 같은 호흡기 증상은 전신 증상이 호전 될 때 나타나며 일부 환자에서는 기침이 1주 이상 지속되면서 흉통을 보일 수도 있다.

인플루엔자는 1주 이내에 대부분 호전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폐렴이나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소아의 합병증으로는 크루프, 급성 부비동염, 급성 중이염과 같은 상부호흡기 합병증이 빈번한 편이다. 만성 질환의 보유율이 높은 고령자에게 폐렴이 합병되기 쉬운데 심각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만성병 환자는 인플루엔자의 의한 합병증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심부전, 천식, 당뇨와 같은 기존에 갖고 있는 지병의 점진적인 악화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및 발병 시 항바이러스제의 조기 투약이 필요한 대상이 된다.

37.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또는 콧물 등 호흡기 증상 중 한 가지가 있는 경우 인플루엔자를 임상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때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면 신속항원검사로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코점막과 인두를 닦은 액을 이용해서 10-15분 이내에 효소면역측정법에 의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진단법이지만 검사가 음성이라도 인플루엔자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확진검사에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현재 인플루엔자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이다. 인플루엔자 발별 후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는 경구 복용해 전신에 약물이 흡수되어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5일간 하루에 1캡슐씩 2회에 걸쳐 복용하게 되는데 중간에 중단하게 되면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주요 치료 효과로는 인플루엔자 증상의 악화 감소,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2차 합병증 감소 등이 있다. 타미플루는 독감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전염력을 약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다만 타미플루 복용자에서 약 10%에서 오심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상행동과 같은 신경정신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인플루엔자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임상 증상 및 경과를 완화시키고 합병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발병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며 드물게 부작용의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낮아 독감에 걸리기 쉬운 상태거나 독감을 앓고 난 후의 후유증이 있을 때는 부족한 기력과 면역력을 보강하는 한의치료 중 하나인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인플루엔자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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